인터뷰: 호주 출신 미국 전문가 피터 리 박사, 미 대선 결과가 호주와 한국에 미칠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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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포 2세로 현재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근무 중인 피터 리 박사 Credit: AP/Charles Rex Arbogast/Peter LEe

호주 동포 2세로 현재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근무 중인 피터 리 박사는 호-미, 한-미 동맹을 주로 연구하고 있는 미국 전문가입니다. 피터 리 박사는 이번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전, 오크스 협정, 한국 방위비 협상 등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리 박사
  • 멜버른 출신 한인 동포 2세로 미국 전문가
  • 시드니 대학교 미국학 연구소에서 호주-미국 동맹 연구
  • 현재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한국-미국 동맹 연구 중
나혜인 PD: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했지만 지난달 21일 후보 사퇴를 발표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미국 대선 캠페인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에 앞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노동당 지지자들은 결집한 상태입니다. 미국 대선 곧 11월에 치러지는데 과연 이 결과가 국제사회 그리고 호주와 한국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전문가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호주 출신의 한국 아산정책연구원의 피터 리 박사 연결합니다. 피터 리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피터 리 박사: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나혜인 PD: 네. 박사님께서는 과거 시드니 대학교 그리고 멜버른 대학교에 계셔서 호주와 인연이 깊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피터 리 박사: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 멜번 교포는 2세대인데요. 이제 멜버른에서 쭉 자라고 이제 호주 국립대학교에서 박사도 하고 이제 2년을 시드니 대학교 미국학 연구소에서 이제 호주 미국 동맹을 연구하다가 최근에 이제 한국에 와서 이제 또 한미 동맹을 또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이제 한국 호주 같은 나라들이 미국을 어떻게 바라보는 시각에서 좀 얘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나혜인 PD: 정말 미국 전문가를 저희가 오늘 모실 수 있게 됐는데요. 게다가 호주 멜번 교포 2세라고 하셨기 때문에 더욱더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 대선이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멜라 해리스 현 부통령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어떤 변수가 있겠습니까?

피터 리 박사: 진짜 지난 한 달이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약간 영어로 하면 Truth is stranger than fiction이라고 하는데 진짜 한 달 전만 해도 불구하고 진짜 대통령 대선 토론도 있었고 그런 7월 13일 날 트럼프 대통령 암살 사건도 있었고 그다음에 이제 새로 부통령 쪽에는 J.D Vance 같은 사람들도 나오고 그 이제 후보 사태까지 나와서 진짜 앞으로도 어떻게 될 건지도 모르고 너무 변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이제 큰 차이인 것 같고 제가 봤을 때는 앞으로 이제 남은 이제 몇 주 남았는데 미국 내에서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해러스 부통령이 이제 또 토론을 할 전망이 있는가 그게 아마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제 이제 지구가 계속 변하는 게 이제 아마 또 큰 변수가 될 것 같아요. 이제 오늘 아침만 봐도 이렇게 미국과 러시아가 이런 포로 인젤 이런 교환도 하는 거 보면 앞으로도 중동이나 유럽이나 아시아도 불구하고 이제 변화가 계속 있을 것 같아요.

나혜인 PD: 네. 그렇습니다. 특히나 말씀하셨던 이 tv 토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사실 지켜보는 관전 국가로서 가장 궁금한 것은 이 선거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인데요. 이 선거 결과에 따라서 국제관계에 있어서 가장 변화가 생길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피터 리 박사: 제가 그동안 연구해온 부분이 약간 이제 동맹 정치라고 하는데 그래서 호주와 미국의 동맹 아니면 한국과 미국의 동맹 그래서 미국의 이제 핵심 동맹국가들이 늘 불안했죠. 트럼프 이제 첫 번째 임기 때도 보면 진짜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에 대한 태도 이게 너무 달랐었고 과거랑 비해 그래서 바이든 정부가 이제 4년 동안 이제 3년 반 동안 이 아이스파 동맹과 우방국에 대한 신뢰를 다시 얻겠다고 많이 노력을 했잖아요. 그래서 이제 호주 같은 경우는 오크스 파트너십도 생기고 이제 한국 같은 경우는 이제 워싱턴 선언과 NTG 같이 이런 핵협의체도 만들었는데 이것이 과연 이제 다음 3년에서 4년 동안 과연 이어질 것인가 이것이 이제 아마 동맹 국가들 입장에서는 제일 불안한 부분인 것 같고 그다음에는 이제 미중 관계나 미국 러시아 관계 이런 것들도 이제 큰 변수가 될 것 같아요.
나혜인 PD: 특히 많은 분들이 주목하시는 부분 언급하신 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어떻게 바뀌느냐일 텐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피터 리 박사: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러시아에 대해서 입장을 많이 좀 달랐었죠. 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그리고 이제 말로도 선거 때 이제 자기가 대통령이 된다면 첫날부터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낸다 이런 식으로도 얘기했고 본인이 이제 선택한 제이디 벤스 상원 의원 같은 경우도 워낙 그런 이제 아이설렉션스 고립주의로 보는데 이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도 이제 중단해야 되고 더 이상 이제 미국이 유럽에서 역할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된다면 진짜 유럽이나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서 많이 변할 것 같고 반면에 이제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된다면 현재 지금 이제 유지해 왔던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지나 이런 건 계속 갈 거라고 봅니다.

나혜인 PD: 호주와 미국 관계에 있어서 이번 대선 결과는 좀 어떤 부분이 이슈가 되리라 보십니까?

피터 리 박사: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오크스라는 이 이제 핵잠수함 사업이 있는데 호주랑 이게 진짜 아무도 상상을 못했던 그런 진짜 창의적인 건설인데 호주에서는 늘 걱정하는 게 그거죠. 이제 트럼프가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워크에 대한 입장도 크게 여태까지 밝힌 적도 없고 그래서 미 공화당과 미국 내에서는 여야가 다 합의하고 이제 호주 미국 동맹을 지지한다 하면서 이제 얘기해 왔는데 결국 미국에는 이제 대통령의 역할이 되게 크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사업 미국이 이런 되게 가장 중요하고 이 귀한 이런 핵잠수함을 공유를 할 것인가 이게 호주에 대해서는 가장 큰 걱정이었고 거기서 이제 이어나가면 제가 봤을 때는 이제 호주 미국 동맹이 지금 많이 변하고 있어요.

피터 리 박사: 그래서 이제 호주 북부 지역만 가도 요즘 이제 미국 해병대 파병부터 미국 잠수함 전투기 다 이제 많이 오고 있는데 호주는 미국과 더 긴밀한 동맹이 될 것에 대해서 호주가 그런 미국에 대한 신뢰가 어떻게 갈 것인가 이제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서 아마 되게 큰 걱정일 것 같아요.

나혜인 PD: 그렇죠 또 워낙 또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기도 하고요. 그런 결정을 많이 내리기도 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좀 조심스럽게 이 결과를 지켜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박사님 한국과 관련된 한미 동맹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대선 결과와 관련해서 한국과 미국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피터 리 박사: 그런 면에서 이제 한미 동맹의 호미 동맹이랑 또 많이 다른 점들이 있긴 해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제 최근에 이제 한미 협력이 많이 강화됐다고 보는데 그래서 특히 이제 한미일 협력도 그렇고 한미 간 그런 이제 핵 확장 억제에 대해서 그런 더 신뢰되는 조치를 많이 미국이 내세우기는 했는데 결국은 여전히 한국에서는 불안했었고 지난 몇 년간 이제 한국에서도 트럼프가 다시 될 시에 대한 그런 대비 준비를 많이 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만큼 이제 미국이 트럼프뿐만 아니라 헤스 대통령이 돼도 그 동맹에 대한 그런 기대 그래서 약간 영어로 하면 베이라고 하는데 방위비 분담이나 그런 역할 분담을 이제 많이 요구할 겁니다. 그래서 그것이 한국이 여전히 그냥 대북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문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문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한국의 역할을 요구를 할 겁니다.

피터 리 박사: 그래서 이번에도 한국이 태도국의 그런 정상회담도 하고 이제 호주나 일본이랑 더 친하게 지내는 것도 미국은 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그걸 계속 유지를 해야 되는 면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반면에 이제 경제적 면에서는 한국이 호주를 많이 달리게 했던 게 호주는 트럼프 대통령 때 이제 처음에는 그런 철 관세 이런 문제에 대해서 호주는 면제가 많이 받았어요. 근데 한국은 결국 많이 피해를 봤죠. 그래서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돼도 한국에 대한 그런 경제적 그런 경쟁자 이런 인식이 워낙 강하니깐요. 그걸 이제 새로 이제 풀어나가는 게 되게 힘들 것 같아요.

나혜인 PD: 끝으로 이번 2024년 미국 대선 관전 포인트를 좀 짚어주신다면요 어떤 게 있겠습니까?

피터 리 박사: 제가 봤을 때는 지난 한 5년에서 10년 동안 이제 미국의 제일 큰 변화가 그런 것 같아요. 이제 중국의 부상을 보면서도 그렇게 러시아의 이제 우크라이나 침략을 봐도 그렇고 과거에 미국이 아니다 더 이상 미국이 혼자 이 국제 질서를 지킬 수도 없고 미국이 그 힘도 많이 빠졌다. 옛날에 비해 그런 만큼 이제 동맹들의 역할 동맹 국가들의 그 책임이 되게 커지고 있고 그래서 미국이 이번에 이제 오크스 같은 것도 호주랑 하고 한국과도 그런 워싱턴 선언을 이제 하는 게 이 동맹들의 그런 기술과 도구를 주면 동맹 국가들이 더 책임지고 할 수 있냐 근데 그런 면에서는 더더욱 동맹 입장에서는 호주 입장이 한국 입장에서는 서로 간의 협력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우리도 미국한테만 바라보는 시대가 있었다면 이제는 우리 서로 이제 한국과 호주도 같이 협력을 해야 될 것 같아요.

피터 리 박사: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국제 질서를 어기지도 않고 일반주의적으로 정책도 안 하고 그다음에 이제 마찬가지로 이제 중국에 대한 견제나 우리의 경쟁을 할 때도 한국과 호주나 일본이나 필리핀, 캐나다 이런 국가들이 서로 간의 협력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나혜인 PD: 그렇습니다. 미국으로서는 국제사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동맹국들과 어떻게 협력하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2024 미국 새로운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국제사회가 어떻게 재편될지 좀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주 출신의 한국 아산정책연구원 피터리 박사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멀리한국에서 말씀 고맙습니다.

피터 리 박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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