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사 부족 심화

Doctor talking to patient

Source: Getty / Getty Images

의사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호주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다.


'공급과 수요' 8월 보고서
  • 2024년, 전일제 GP 600명 이상 부족
  • 2028년, 전일제 GP 1900명 이상 부족
  • 2048년, 전일제 GP 6000명 이상 부족
보건∙노인복지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의사의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호주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과 수요(Supply and Demand)' 8월 보고서는 2024년에 600명 이상의 전일제 일반의(GPs)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28년에는 1900명 이상, 2048년에는 6000명 이상의 일반의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일반의 부족 문제와 관련해 전임 자유당연립 정부가 메디케어를 통한 진료비 환급액을 동결한 데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클레어 장관은 “우리는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하고 그것이 진실”이라면서 “우리가 어렸을 때는 의대 졸업생의 절반가량이 일반의가 됐지만 이제 7명 중 1명가량으로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비율이 다시 20%가량으로 늘었고, 이는 좋은 일이지만 피터 더튼 당수의 일반의 진료비 동결의 여파를 여전히 겪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일반의 단체들은 앞서 지난 10년 동안 일반의의 진료비 환급액이 동결되면서 벌크빌링을 거부하거나, 일반의들이 진료를 포기하는 등 의사 인력 부족난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자유당연립 정부는 정부 차원에서는 메디케어 예산이 과도하게 지출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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