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파리 올림픽 대회 13일차를 맞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로 획득하며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의 메달수를 기록했습니다.
호주의 현재 메달 순위 금메달 18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순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태권도 여자 57㎏급 경기에서 김유진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13일차 현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순위 6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센 강에서 열린 수상 종목
호주의 모에샤 존슨이 여자 10km 마라톤 수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존슨은 이번 주 초 수질 문제로 수영 연습이 취소된 이후 열린 이번 수영 경기에 코카콜라와 항생제를 복용하며 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일리 피츠시몬스, 잭슨 콜린스, 피에르 반 더 베스투이젠, 노아 하바드로 구성된 호주 K4 선수단도 500m 카약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올림픽 최고 기록을 세운 카약 스프린트 팀은 결승에서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12년간의 메달 가뭄을 깨고 K4 종목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금메달을 차지한 독일과의 격차는 단 0.04초 차이였습니다.
수영장 내 종목
여자 워터폴로 경기에서는 호주의 스팅어스가 3회 연속 챔피언인 미국 팀과의 극적인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했했습니다.
지난 4월에 열린 3경기 시리즈에서 호주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는 미국 대표팀은 목요일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14대 13으로 패하며며 준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 승리로 호주 여자 워터폴로 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첫 우승한 이후 24년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격투기 종목
복싱 준결승에 진출한 찰리 시니어는 우즈베키스탄 압둘말릭 칼로코프에게 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호주의 여성 복서 케이틀린 파커도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첸에게 0대 5로 패했으나 동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 메달은 호주 여성이 올림픽 복싱 종목에서 획득한 첫 메달로, 파커는 "호주 복싱 역사를 쓴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육상 종목
여자 육상 1500m에서는 제시카 헐이 결승에 진출하며 호주에 또 하나의 육상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올해 27세인 헐은 지난달 파리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서 5위에 오른 후 금메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헐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면 1960년 허브 엘리엇 이후 1500m 육상 종목에서 64년만에 금메달을 딴 호주인이 됩니다.
클라이밍 종목
호주의 오세아니아 맥켄지는 볼더와 리드 부문에서 6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클라이밍 결승 진출권을 따냈냈습니다.
맥켄지는 목요일에 열린 리드 부문에서 두 계단 떨어졌지만 전체 6위에 오르며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승전에 합류했습니다. 메달을 결정하는 결승전을 10일 토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트랙 사이클 종목
호주의 맷 리처드슨은 올림픽 트랙 사이클에서 스프린트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크리스티나 클로난은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기타 소식
호주의 금메달리스트 제시카 폭스가 동료들의 투표를 거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호주를 대표하는 위원에 선출됐습니다.
The canoeist is among four Olympians picked on Thursday to represent athletes at 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for the next eight years. Source: AAP / Balint Vekassy
폭스는 다른 3명의 올림픽 선수들과 IOC에서 향후 8년 동안 선수들을 대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