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EXO의 메인보컬 '백현'의 첫 단독 아시아 투어 'Lonsdaleite [dot]'을 스크린으로
- 여자아이들의 '(G)I-DLE WORLD TOUR [iDOL] IN CINEMAS' 29일 개봉
- 아이유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2월 5일 호주 개봉
유화정 PD: 매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유화정 PD: 한국은 지금 음력설 연휴 기간이겠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재화 리포터!
이재화 리포터: 감사합니다. 피디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유화정 PD: Happy New Year! 네 이렇게 음력설 새해 인사로 문을 여는 이번 주 K-ART, 첫 번째 소식은 무엇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새해 첫 주부터 연달아 한국의 상업 영화 세 편의 개봉 소식을 전해 드렸었습니다.
유화정 PD: 맞아요. 영화 '소방관', '하얼빈', 그리고 '검은 수녀들'이었죠.
이재화 리포터: 네, '소방관'과 '하얼빈'은 이미 각각 16일과 23일에 호주 극장가에 개봉하여 상영중이기도 한데요. 이번 주는 한 번에 영화 세 편의 개봉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유화정 PD: 한 번에 세 편씩이나요? 어떤 영화들인가요? 모두가 한국 영화들이 맞나요? 궁금하네요. 바로 소개해 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언급하신 영화 세 편은 모두 극적인 요소나 줄거리가 있는 극영화인데요. 이번 소개드릴 영화들은 작년에도 'K-pop 아이돌 공연의 영화화'로 몇 편 소개한 바 있는 라이브 콘서트의 짜릿함을 스크린으로 가져온 '콘서트 필름'입니다.
유화정 PD: 네, 저도 기억이 납니다. 언뜻 블랙핑크와 에스파, 아 또 BTS의 슈가의 월드 투어 실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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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호주 극장에 상영되는 블랙핑크 월드 투어 실황
이재화 리포터: 기억력 대단하신데요! 바로 지난달에는 NCR DREAM의 월드투어도 호주 극장에서 개봉한 소식도 전해드렸죠. 당초 이 같은 콘서트 필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Covid-19 팬데믹 시기 콘서트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았고, 이후에도 이러한 콘서트 필름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자 하나의 주제와 제목으로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펼쳐지는 월드 투어를 장면별로 묶는다든지, 한 도시에서의 대형 공연을 실황과 함께 준비 과정을 편집하여 영상물로 제작해 극장에서 상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공연 실황 영화가 매년 대폭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타깃층이 명확한 ‘팬덤 무비’에 속하기 때문에 충성도 높은 팬덤이 관객 수로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유화정 PD: 그렇군요! K-pop의 인기가 현재 아주 뜨거운 호주에서 여러 편의 K-pop 아이돌의 콘서트 필름이 개봉되는 것도 전혀 어색할 것이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겠군요.
이재화 리포터: 그렇습니다. 영화를 개봉 시점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월 24일에 개봉한 'BAEKHYUN: Lonsdaleite [dot] IN CINEMAS', 1월 29일에 '(G)I-DLE WORLD TOUR [iDOL] IN CINEMAS', 2월 5일에 개봉하는 'IU: The Winning'입니다.
유화정 PD: 언뜻 들어도 반가운 아이돌 뮤지션들의 이름이네요. 차례로 간단히 영화와 콘서트 필름인 만큼 뮤지션 소개를 간단히 해주시면 좋겠네요.
EXO Baekhyun Credit: SM Entertainment
영화는 백현이 2024년 3월, 서울에서 시작하여 아시아 13개 도시를 거쳐 피날레 콘서트로 마무리된 12년 만에 선보인 첫 단독 아시아 투어 ‘Lonsdaleite [dot]’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오직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백현의 단독 인터뷰와 비하인드 영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주 1월 29일에 개봉하는 여자아이들의 '(G)I-DLE WORLD TOUR [iDOL] IN CINEMAS'입니다.
유화정 PD: 이 영화는 지난 10월과 11월에 호주에서도 성료 한 여자아이들의 월드 투어를 담고 있는 모양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맞습니다. K-ART에서도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호주 공연 소식을 팀 소개와 함께 비중 있게 다룬 적이 있는데요. 바로 그 월드 투어의 서울 콘서트의 현장을 담았습니다.
(G)I-DLE 여자(아이들) / Instagram
유화정 PD: 그 이름도 당당한 '아이유'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아이유'를 소개하는 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주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입니다. 2008년에 만 15세의 나이로 '너와 내가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는 뜻을 가진 '아이유(IU)'라는 예명으로 데뷔했습니다. 매력적인 음색과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을 바탕으로 솔로 아이돌이자 아티스트로서 십수 년째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2011년에 연기자로 데뷔한 후에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배우로서는 '이지은'이라는 본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유화정 PD: 네, '좋은날', '잔소리', '분홍신' 등의 히트곡도 정말 많고,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의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배우로도 자리매김을 했죠.
이재화 리포터: 음원 성과도 독보적이고 드라마 시청률을 견인하는 주인공이자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계에서도 광범위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2년 이래로 매년 국내 및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진행하며 공연자로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손꼽히는 대중 예술인입니다.
Source: Facebook / IU Facebook
유화정 PD: 아이유의 공연은 아쉽게 라이브로는 호주에서는 만나보지 못했고, 실황 영화로만 만날 수 있군요.
이재화 리포터: 백현의 공연도 그렇습니다.
유화정 PD: 영화로라도 이런 가수들의 공연 실황을 만날 수 있으니 '콘서트 필름'이 대세인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K-ART, 오늘의 두 번째 소식으로 넘어가 봅니다.
이재화 리포터: 두 번째 소식은 역으로 호주 싱어송라이터의 한국 대중음악 신에 진출한 소식인데요.
유화정 PD: 한국 공연 소식이 아닌 진출 소식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을 것 같네요. 어떤 뮤지션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Matthew Ifield(매튜 아이필드). 호주 시드니 출신으로 2004년생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유튜브와 틱톡에 다양한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난 2021년 데뷔 싱글 ‘Heaven’ 및 본인의 앨범 발표와 커버 영상을 꾸준히 게재했고, Elliot James Reay의 ‘I Think They Call This Love’를 커버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조회수 약 6천 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한국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이끌었습니다. 한국 팬들의 내한 요청에 힘입어 지난 11월에는 한국에 첫 방문해 음악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비롯해 MBC의 음악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 무대를 꾸몄습니다. Matthew Ifield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5월 발표한 ‘Just Say The Words’를 라이브로 선보였습니다.
유화정 PD: 호주의 가수가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어 내한해 한국의 대중음악 프로그램 무대에까지 섰다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네요.
이재화 리포터: '쇼! 음악중심’에는 지난 2019년 임다미 씨가 '아시아송 페스티벌 특집' 분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유화정 PD: 임다미 씨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호주인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조금 달라 보입니다.
Matthew Ifield Insta.
유화정 PD: 한국의 드라마 OST요? 이것 또한 이례적이군요.
이재화 리포터: 현재 MBC에서 방영하고 있는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삽입된 OST Part.2 ‘Here I Am’에 참여했는데요. '모텔 캘리포니아'는 심윤서 작가의 인기 웹소설 '홈 비터 홈'이 원작인 드라마로 '사랑도 인생도 리모델링이 되나요?'라는 로그 라인으로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세영(지강희 분), 나인우(천연수 분) 주연의 첫사랑 리모델링 휴먼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Here I Am’ 은 '모텔 캘리포니아'의 2회 분에서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간 강희의 상상 속 '강희'와 '연수', 두 주인공의 결혼 장면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감정의 깊이와 첫사랑의 연결을 이야기하는 달달한 듀엣곡으로 매력적이고 깊은 보이스로 사람들의 감정을 울리는 Matthew Ifield 와 한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ID:Earth 가 프로듀싱을 맡아 참여한 곡입니다. 이 곡은 꿈과 현실, 사랑과 두려움의 교차점을 두 남녀의 진정성 있는 보이스와 울림 있는 피아노 사운드와 현악기의 선율로 아름다운 사운드로 담아냈습니다.
유화정 PD: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시청할 기회가 있다면 관심있게 들어보시고, 여기 참여한 가수가 Matthew Ifield라는 호주 아티스트임을 알고 보시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K-ART는 EXO의 백현, (여자)아이들, 아이유의 월드 투어 실황을 영화화 한 콘서트 필름 세 편의 호주 극장 개봉 소식과 호주의 싱어송라이터 Matthew Ifield가 한국의 음악 TV프로그램 출연, 드라마 OST 참여 등 한국의 대중음악 신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 이재화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또 뵙죠.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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