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연합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마무리… 헬기 실종자 유해 수습

Soldiers in army fatigues crouch in front of a helicopter

Aircrew from the Australian Army Aviation Corps and the United States Army prepare for a late afternoon flight on an Australian MRH90 during Exercise Talisman Sabre 2023 at RAAF Base Townsville, in Queensland, on 21 July 2023. Credit: LAC Ryan Howell / PR Image

훈련 2주 차에 접어든 지난주 금요일 밤에 해밀턴 섬 인근 해역에서 호주의 타이판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Key Points
  • 바다에 추락한 육군 헬기 수색 중 유해 발견
  • 지난주 금요일 다국적 연합훈련 중 타이판 헬기 추락
  •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오늘 종료
호주와 미국이 주도하고 한미일 등 13개 동맹국 3만 명이 참여한 다국적 연합훈련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이 오늘 마무리된다.

2년마다 실시되는 이 다국적 연합훈련은 올해 퀸즐랜드주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훈련 2주 차에 접어든 지난주 금요일 밤에 해밀턴 섬 인근 해역에서 호주의 타이판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요일 호주방위군 합동작전 책임자는 원격 조종으로 물속에 잠긴 헬기를 찾는 과정에서 유골이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실종 군인들의 가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실종된 군인 4명은 다니엘 라이언 대위, 맥스웰 누겐트 중위, 조셉 레이콕 준위, 알렉산더 나그스 상병이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호주 육군의 데미안 힐 사단장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번 헬기 추락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데미안 힐 사단장은 “우리는 여전히 회복 모드에 있다. 휘트선데이의 날씨는 매우 어렵다. 다음 주 중반까지 그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하지만 우리 동료들을 그들의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미안 힐 사단장은 이어서 “이 같은 사고는 그들의 가족과 친구뿐만 아니라 모든 군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라며 “서로가 안전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모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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