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3일 오후 6시경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상의 남성이 서현역 AK프라자에서 사람들을 찔렀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고, 이후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차량에 부딪혀 5명이 부상을 당했고 백화점 내부에서 흉기에 9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에 부딪힌 보행자 중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에 119에도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들이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검은 옷을 입은 22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