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백신 접종 개시 1, 2주 앞당겨질 듯

Picture shows illustration for the coronavirus vaccine

A Covid-19 vaccine being developed by Pfizer and Germanys BioNTech has been found to be more than 90 per cent effective Source: Igor Kralj/PIXSELL/AAP

호주정부는 국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이 3월 초로 한 두 주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정부는 당초 3월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 두 주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국내의 한 유력 일간지와의 대담을 통해 "호주의 백신 접종은 우선적으로 화이저-바이오엔테크 사의 백신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선 의료계 종사자, 호텔 방역 관계자, 국경관리 관계자, 요양원 및 양로운 입주 노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여당 중진 매트 캐나반 연방상원의원은 백신 접종을 더 앞당겨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캐나반 상원의원은 "전 국민 대상 예방접종은 매우 지난하고 장기적 과정이 될 것이며 예방접종을 빨리 시작한다고 해서 팬데믹 상황을 조기에 종식키는 것도 아니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신뢰감과 협조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백신 접종 계획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퀸슬랜드 대학과 국내 제약회사 씨에스엘(CSL)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중단되면서 자체 개발 계획은 접었지만, 이미 화이저-바이오엔테크, 노바백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호주는 화이저-바이오엔테크로부터 올해초부터 1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게 되며 노바백스로부터도 5100만회분, 그리고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는 3380만회 분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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