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1월 말까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 백신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대변인은 SBS 월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가 3월 백신 접종 시작을 염두에 두고 1월 31일까지 최종 승인을 허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2021년 공급을 전제로 약 5400 만 회 분량의 백신 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 내에서 CSL사가 이 중 2000만 회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영국이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한 이 후, 현재 영국을 뒤흔들고 있는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 저지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은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사가 개발한 화이자 백신도 세계 최초로 승인하며 유럽 여타 국가들과 미국보다 발빠른 조치에 나선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
영국의 승인 기관인 의약품 관리안전청(UK Medicine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MHRA))의 백신 승인이 개발 도상국뿐만 아니라 영국 내 집단 면역에 필수라는 것을 입증하고는 있지만, 임상 실험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유럽연합이나 미국에서도 영국처럼 빠른 승인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지난 달 첫 회에 전체 분량 투여 후 두 번째 백신 투여 용량을 반으로 줄였을 때 90%의 성공률을 보였지만 2회 모두 전체량을 투여했을 때 백신 성공률이 62%에 그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가장 효과적인 투여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의약품관리 안전청은 반 투여량 방식은 분석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며 2회 전체 투여량 방식을 승인했다. 3개월의 간격을 두고2회 접종했을 때 백신의 효과는 8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 및 공급 상의 유리함
퀸즐랜드 대학의 분자 바이러스학자인 키스 채펠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성공률이 임상시험에서 95%를 기록한 화이자 백신에 비해 다소 낮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60%의 효능도 여전히 엄청난 수치다. 이는 여러 독감 백신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그는 SBS 월드 뉴스에서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저장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에 비해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을 운반하는 것은 물류상의 엄청난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 운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먼 외곽 지역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운송될 수 있는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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