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웰스 은행이 고객들에게 부과할 예정이었던 ‘3달러 출금 수수료’ 계획을 결국 일시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은 이 결정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정치인들의 공개적인 비판 입장이 더해지자 발표 하루 만에 해당 계획을 철회한 것입니다.
컴뱅크는 1월 6일부터 컴플리트 액세스(Complete Access) 계좌의 고객은 자동으로 자동입출금 계좌인 스마트 액세스(Smart Access) 계좌로 전환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마트 액세스 계좌는 은행 지점이나 우체국에서 돈을 인출할 때 3달러의 "출금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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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웰스 은행, 계좌 현금 인출시 3달러 수수료 부과…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 비난 봇물
SBS Korean
03/12/202401:44
은행의 이같은 발표는 어제 하루 정치권에 거센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스티븐 존스 재무부 차관은 이를 두고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비난했고, 클레어 오닐 노동부 장관은 이 제안이 "정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비난이 이어지자 커먼웰스 은행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수수료 부과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컴뱅크의 리테일 뱅킹 서비스 책임자인 앵거스 설리번 이사는 수수료 부과 대상이었던 약 10만 명의 고객에게 최소 6개월 동안은 현금 인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이사는 은행이 "고객에게 이 변경 사항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커먼웰스 뱅크의 전국 ATM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서비스는 여전히 무료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