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치인들이 전자안전위원회의 삭제 명령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X는 지난 15일 시드니 서부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과 관련된 자료를 삭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X의 소유주인 머스크는 연방법원의 명령에 대해 언론의 자유와 관할권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아만다 리쉬워스 사회서비스부 장관은 머스크는 호주 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시워스 장관은 "일론머스크와 X가 호주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려면 호주 법을 따라야 한다"며 "여기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는 이 나라의 법률이나 규정에 맞지 않는 자료를 삭제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가진 전자안전위원회가 있다"며 "이 위원회는 그런 일을 해왔고, 저와 정부는 이 위원회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따라서 제가 엘론 머스크와 X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다"며 "호주 법을 준수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