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항공,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지분 25% 매수...신설 노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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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al would enable Virgin to launch flights from Brisbane, Melbourne, Perth and Sydney to Doha, connecting to Qatar Airways' global network under a wet lease. Source: AP / Michael Probst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곧 카타르 항공에 일부 지분이 인수될 수 있다고 발표하며 호주와 도하 간 새로운 장거리 항공편을 제안했습니다.


카타르 항공의 현 소유주인 베인 캐피털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지분 25%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는 카타르 항공 그룹(Qatar Airways Group)의 이번 지분 매수로 카타르 항공과의 기존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당한 재정난에 직면했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를 퇴임하는 제인 흐들리카 CEO는 회계 연도 하반기가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흐들리카 대표는 미국 사모펀드 회사인 베인 캐피탈(Bain Capital)이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경영난에 처한 버진 항공을 위탁 운영한 이후 지난 2020년 11월 CEO에 취임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알바니지 정부가 현재 제공하는 주 28회 운항편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카타르 항공의 제안을 거부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에 대해 콴타스가 카타르의 추가 항공편을 허용하지 못하도록 정부에 로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사건은 면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제인 흐들리카 대표는 "이 파트너십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장기 전략에 빠진 부분을 채워주며 호주 항공업계에 대한 엄청난 신뢰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로서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규모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규모에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구매력을 갖출 수 있으며, 이는 비용을 낮춰주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가치를 바탕으로 호주 여행객들이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될 수 있습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지분 매각이 규제 승인을 받으면 카타르와의 '포괄임차(wet lease)' 협정에 따라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에서 도하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게 됩니다.

포괄임차(wet lease)란 한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에 항공기, 승무원, 유지 관리 및 보험을 포함해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히들리카 대표는 또 호주와 도하 간의 새로운 장거리 서비스가 도입되면 호주 경제에 약 30억 달러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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