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도박 3년 내 금지돼야…보고서 권고

The Turnbull government has launched a crackdown on gambling advertising on live sporting coverage.

국내 인터넷 도박의 폐해에 대한 의회 조사가 보고서를 통해 31개의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Source: SBS / SBS News

온라인 도박 폐해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가 온라인 도박 광고에 대한 단계적 금지를 권고했다.


Key Points
  • 의회 보고서…온라인 도박 광고 3년 내 금지 권고
  • 31개 권고사항 제시
  • 호주인 최소 3분의 1…매달 도박
온라인 도박 폐해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가 온라인 도박 광고를 3년 안에 금지하고, 바우처와 같은 도박 유인책은 즉각 불법화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 인터넷 도박의 폐해에 대한 의회 조사는 보고서를 통해 31개의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여기엔 도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단일 목적을 가진 온라인 도박 규제기관 설립이 포함됐다.

해당 조사에서는 온라인 겜블링으로 인한 파괴적인 심리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증언들이 쏟아졌으며, 호주 국민의 온라인 도박에 대한 심각성이 타국에 비해 심각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조사위원회 의장을 맡은 노동당의 페타 머피 의원은 온라인 도박은 “큰 피해”를 양산하는데, 어리게는 7세 아이들이 색상과 로고로 갬블링 회사를 식별할 수 있고, 배당률에 대해 얘기한다고 개탄했다.

머피 의원은 “이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와 그들의 기량이 얼마나 뛰어난지 또는 응원하는 팀이 이길 것인지에 대해 말하지 않고 배당률에 대해 얘기하는데, 부모는 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호주 내 갬블링 광고 금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박 광고가 도를 지나쳐 왔다고 지적했다.

더튼 당수는 “도박 광고를 제한하기 위해 정부가 취하는 조치들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도박 광고는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밤에 완전히 침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 알겠지만 풋볼 타임이자 가족 타임인데, 응원하는 팀의 경기에 내기를 하도록 젊은 성인들을 유혹하는 문화가 그 시간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고취할 문화가 아니며, 정부가 해당 보고서에 매우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19 회계 연도에 호주인이 합법적 형태의 도박으로 잃은 돈은 약 250억 달러며, 여기엔 스포츠와 경마를 통해 잃은 45억 달러가 포함된다.

2018년 호주 성인의 3분의 1 이상이 매달 도박을 했고, 로또, 즉석 복권, 슬롯머신이 가장 흔한 형태의 도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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