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성폭행 파동 불똥, TAS 거쳐 NSW주로 확산

NSW MP Michael Johnsen.

NSW MP Michael Johnsen. Source: Supplied

호주 정치권의 성폭행 의혹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연방정치권을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간 정치권 안팎의 성폭행 의혹 파동의 불똥이 태즈마니아를 거쳐 뉴사우스웨일즈 주로 튀고 있다.


정치권 성추문 의혹

  • 연방의회 레이놀즈 국방장관 집무실 보좌진 강간 의혹...피해자 브리터니 히긴스 경찰 고소조치
  • 크리스천 포터 연방법무장관, 성폭행 과거사 의혹...피해여성 자살
  • 자유당 보좌관, 연방의회 여성의원 집무실 책상 음란행위 동영상 파문
  • 에릭 아벳츠 연방상원의원, 비터니 히긴스 비하 발언설
  • NSW 국민당 마이클 존슨 의원, 매춘여성 성폭행 의혹

뉴사우스웨일즈 주 노동당의 트리시 도일 의원은 의원 면책 특권 발언을 통해 주의원 한 명이 매춘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트리스 도일 의원의 폭탄 발언 직후 국민당 소속의 마이클 존슨 의원은 자신이 경찰 수사 대상자임을 스스로 밝히고 주의회 정무차관 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존슨 의원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신의 결백'이라며 경찰 수사에 본인이 스스로 나섰고 경찰 수사에 모든 협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당 당수인 존 바릴라로 뉴사우스웨일즈 주 부총리는 "마이클 존슨 의원의 주의회 정무 차관 당직에서 사퇴할 것을 종용했고, 경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뉴사우스웨일즈 주 국민당 의원 총회 참석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의회 국방장관 집무실 내 성폭행 사건의 피해여성인 브리터니 히긴스에 대해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는 의혹에 내몰린 에릭 아벳츠 연방상원의원을 둘러싼 태즈매니아 주의회의 분위기는 한층 강경해지고 있다.
태즈마니아 주의회의 무소속 수 히키 의원이 면책특권을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자, 자유당 소속인 피터 구트웨인 주총리 마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조치를 촉구하고 나선 것.

구트웨인 타즈매니아 주총리는 "아벳츠 연방상원의원이 의혹에 대해 부인한 사실도 중시여기지만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이번 의혹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면서 "수 히키 의원이 수주전에 같은 내용을 자신에게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연방의회에서는 여성 존중 및 의회 내 근무문화 개선에 대한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자유당의 제인 흄 의원은 "연방의회 근무 문화 혁신에 모두가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제인 흄 의원은 "우선적으로 연방의회 여성 구성비부터 높여야 한다"면서 "서방 선진국 가운데 호주의 여성의원 구성비가 여전히 뒤떨어진 것이 의회 안팎의 여성비하 문제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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