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태스마니아주의 에릭 아베츠 연방 상원의원이 브리타니 히긴스 씨에 대해 "역겨울 정도로 취한", "아무하고나 자는" 등의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수 히키 태스마니아주 의원은 아베츠 상원의원이 성폭행 의혹 과거사에 휩싸인 크리스천 포터 장관이 법의 보호를 받을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 아베츠 상원의원은 이에 대해 "끔찍한 주장"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히키 의장은 오늘 아침 주 의회에서 3월 초 한 시민권 수여식에서 아베츠 상원의원에게 성폭행 의혹 과거사에 휩싸인 연방 각료가 크리스천 포터 법무장관인지를 물었다고 말했다.
또 이에 아베츠 상원의원이 포터 장관이 맞지만, 법이 그를 보호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히키 의장은 “아베츠 상원의원이 그러고 나서 ‘그 히긴스라는 여자, 역겨울 정도로 취하고 아무하고나 자는 사람은 누구든지 우리 스파이하고 자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많이 취했든, 밤에 어디를 걸어 다녔든 상관없이 성폭행을 당해도 싼 사람은 아무도 없고, 히긴스 씨는 자신이 선택해서 그 남자와 잔 게 아니라 강간당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베츠 상원의원은 자신은 이러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또 정계 입문 전 자신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피난처를 마련하는 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명예 법률 고문을 맡았다고 말했다.
아베츠 상원의원은 “성폭행, 가정폭력을 비롯해 온갖 종류의 피해자를 봤는데 그런 내가 강간 의혹을 가볍게 여겼다는 것은 끔찍한 주장이고, 나는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포터 장관은 자신에 대해 제기된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이를 보도한 ABC와 ABC 루이즈 밀리건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