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석의료관 폴 켈리 박사는 "'화이저-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이 호주에서 가장 먼저 공식 승인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약을 접종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저-바이오앤테크 백신은 이달 안에 호주에서 공식 승인될 전망이다.
폴 켈리 박사는 "화이저-바이오엔테그 백신이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되고 있지만 해외에서 생산되고 영하 70도에 저장돼야 하는 만큼 신속한 공급에 제약이 있다"면서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멜버른의 C-S-L 실험실을 통해 3천만회 분이 신속히 생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 호주 국내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호주 정부는 호주 내의 젊은 여성, 이민자, 원주민들 대상으로 백신 계몽 캠페인을 위해 2400만 달러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이들 계층이 백신 안전도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석의료관 폴 켈리 박사는 "호주의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돼야 하고 이런 점에서 모두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켈리 수석의료관은 "특히 일부 계층의 경우 소통에 제약이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편리한 언어로 적절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계몽 캠페인을 펼쳐서 각별히 백신에 주저하는 계층에 대해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는 현재 화이저-바이오엔테크로부터 1000만회 분, 의 백신을 공급받게 되며 노바백스로부터 5100만회분, 그리고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는 5380만회 분을 확보한 상태다.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 매릴랜드로부터 올해 중반기부터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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