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지미 브라운,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래퍼 Ineffa Lucas와 11월 시드니, 멜버른 공연
- 지미 브라운, 자신의 이름 지원, jimmy과 크리스 브라운의 Brown을 따와 지은 이름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여하는 호주의 스테파니 레이크 컴퍼니,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학생들 등 50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무용 작품 선 보여…
나혜인 PD: 매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K-ART가 벌써 서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어떤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시나요?
이재화 리포터: 최근 아이돌 그룹 의 GOT7의 멤버 이 사람과 록밴드 'THE ROSE'의 멤버 이 사람 등 그룹 멤버 중 솔로 활동을 하는 남자 가수들의 호주 공연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기억하고 계신지 한번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나혜인 PD: 꽤나 최근 소식이잖아요?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겸과 우성이죠?
이재화 리포터: 네, 맞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7월 김범수 씨 이후로 오랜만에 원래 솔로로 활동을 하고 있는 남자 가수 공연 소식이 있어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이 11월에 호주를 찾아옵니다.
나혜인 PD: '지미 브라운(Jimmy Brown)'. 호주를 방문해 공연한 적이 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바로 작년 말입니다.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의 2023 호주, 뉴질랜드 투어 '비투윈 유어 타이츠(Between your Thighs)'는 작년 시드니(12월 12일)와 멜버른(12월 14일)에서 차례로 공연을 가졌어요.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자유로운 리듬감, 특유의 음색으로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나혜인 PD: 아, 작년이군요. 올해와 작년 정말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이 호주를 찾았는데,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은 작년에 이어 바로 올해 다시 호주를 찾는군요. 방문 시기 간격이 아주 짧은 것을 보니 아무래도 작년 공연이 매우 성공적이었던 모양이네요.
이재화 리포터: 2023년은 Covid-19 이후 가장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진 해이고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pop의 인기는 이제는 아이돌을 넘어 간간이 전해드리고 있는 밴드 음악 그리고 힙합, 알앤비 장르까지 한국 아티스트의 인기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은 본명 이지원, 자신의 이름(지원, jimmy)과 크리스 브라운의 Brown을 따와 지은 이름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The ‘love II’ Australia Tour'로 시드니와 멜번에서 공연을 한다고 알렸습니다.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은 2017년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9월 첫 싱글 앨범 <She Lovin' It>를 발매했습니다.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오고 있고, 어느새 데뷔 7년 차 가수가 된 '지미 브라운(Jimmy Brown)' 은 지난 8월에는 KBS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O.S.T 수록곡을 불러 대중적으로도 한 번 더 이름을 알렸습니다. 더불어, 같은 달인 8월에 본인의 새로운 싱글 앨범 'love ll'를 발매한 바 있는데, 이 곡의 제목을 따와 진행하는 투어가 되겠습니다.
나혜인 PD: 대중 가수들의 익숙한 투어 공식이네요.
이재화 리포터: 맞습니다. 이번 투어는 혼자 하는 것은 아니고, 지난 4월 'Crybabay'싱글 앨범에 함께 참여한 'Ineffa Lucas'가 함께 하는데요. 'Ineffa Lucas'는 본명 장우진, 1999년 뉴질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 출생의 래퍼입니다. 'Ineffa Lucas와 함께하는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의 'The ‘love II’ Australia Tour'는 11월 7일에 멜버른의 'The Night Cat'에서, 11월 10일에 시드니의 'Oxford art factory'에서 진행합니다.
나혜인 PD: 솔로 가수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의 콘서트, 그리고 뉴질랜드의 래퍼 'Ineffa Lucas'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기대가 됩니다.
LISTEN TO
K-ART: 록밴드 THE ROSE의 우성, 10월 호주 공연
SBS Korean
14/09/202410:22
나혜인 PD: K-ART 다음 소식은 무엇인가요?
이재화 리포터: 한국에서의 페스티벌은 10월에도 계속됩니다. 2024 SPAF(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서울국제공연예술제'입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1979년부터 개최된 서울무용제와 1977년부터 개최된 서울연극제가 통합되어 치러지다가 2001년부터 서울국제공연예술제로 새롭게 시작, 일정 수준 이상의 국내외 무용, 연극, 복합장르 등 매년 10월 한 달간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페스티벌입니다. 올해의 축제는 특히 지난 '대한민국 미술축제'가 총 6개의 미술 전시·행사를 엮어 진행하는 것처럼 10월 서울아트마켓(8~11일), 서울국제공연예술제(3~27일), 웰컴대학로(5일~11월 3일) 등 공연예술계 주요 행사가 몰려 있는 성수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를 묶어 ‘대한민국은 공연 중’이라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통합 공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합니다.
나혜인 PD: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한국 최대 규모의 순수 공연예술 축제로 세계적인 작품들을 한 달 내 만나볼 수 있죠? 올해도 역시 호주 단체와 작품이 참여한다고요?
이재화 리포터: '스테파니 레이크 컴퍼니(Stephanie Lake Company)'의 '콜로서스(Colosus)'입니다. '스테파니 레이크 컴퍼니(Stephanie Lake Company)'는 멜번을 기반으로 대담하고 원초적인 안무 스타일을 내세우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스테파니 레이크가 컴퍼니의 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스테파니 레이크는 The Australian Ballet의 상주 안무가이자 호주의 안무가이자 무용수입니다. 주요 작품으로 <매니페스토(Manifesto) >, <써클 일렉트릭(Circle Electric) >, <콜로서스(Colossus) >, <스켈레톤트리(Skeleton Tree) >, <파일 오브 본즈(Pile of Bones) >, <AORTA >, <레플리카(Replica) > 등이 있습니다. 헬프만 어워드, 오스트레일리아 댄스 어워드, 그린 룸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권위 있는 시드니 마이어 창작 펠로십과 2018~2019년에는 호주 위원회 펠로십을 받았습니다. 스테파니 레이크는 루시게린, 청키 무브, 발레랩과 협력하여 20년 가까이 춤을 추며 전 세계를 투어해왔고, 연극, 영화, TV, 시각 예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50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무용 작품으로 공연예술의 새로운 이동성을 질문하는 ‘넥스트 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실험적 관점에서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넥스트 모빌리티란 예술의 소비 방식의 변화로 지속가능성에 따라 예술 작품의 새로운 국제 교류 방법을 모색하는 것으로, 즉, 작품 본연 의미와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작품이 환경의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넥스트 모빌리티’는 Covid-19 이후 대두된 공연예술의 대안적인 이동성에 관한 연구로, 디지털 시대 예술의 소비 방식 변화와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따른 예술작품의 새로운 국제 교류 방법론을 탐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나혜인 PD: 아~ 스테파니 레이크의 안무에 성균관대 학생들이 무용수로 참여해 작품을 완성, 발표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지 않고도 작품 시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협업 방식이 그 예가 되겠군요.
이재화 리포터: 맞습니다. '콜로서스(Colosus)'는 무용수가 아닌 안무가의 콘셉트만이 이동하여 안무가인 스테파니 레이크는 현지 무용수와 한 달여간의 리허설을 통해 거대한 군무를 탄생시켰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성균관대 무용학과 소속 무용수들이 함께 이 실험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죠.
나혜인 PD: 간단한 작품 설명도 해주시죠? 제목이 '콜로서스(Colosus)'라고 했죠?
이재화 리포터: 본 작품은 스테파니 레이크가 50명의 무용수를 위해 창작한 작품입니다. 2018년 멜버른 아트 센터(Arts Centre Melbourne)에서 초연했으며, 당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매진되었을 뿐 아니라 타임아웃 멜버른(Time Out Melbourne)에서 올해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작품의 비디오 트레일러는 온라인에서 바이럴되어 전 세계적으로 43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그들이 등장합니다. 현기증을 일으킬 만큼 어지러운 맥박치는 몸들의 무리가 나타납니다. 이 생명의 무리는 인류의 밀고 당기는 힘을 구현합니다. 복잡한 패턴이 인물들의 홍수 속에서 파도치고, 단 하나의 움직임이 혼돈에서 질서로 나아가는 연쇄 반응을 유발합니다. 이 흥미진진하고 최면적인 무용 작품은 개인과 집단, 고독한 투쟁과 환희의 무리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50명의 무용수가 하나 되어 파도처럼 격동하는 안무를 선보입니다. 공연은 10월 17~18일 서울의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됩니다.
나혜인 PD: 독특한 형태의 협업과 무대가 궁금해집니다. 또 다른 호주 아티스트의 컬레버레이션도 눈에 띄는데요.
이재화 리포터: 네, 올해 2024 SPAF의 포스터는 호주 다원예술 작가인 Fleur Elise Noble(플로어 엘리스 노블)의 수많은 선들의 연결체 작품입니다. 이는 이번 축제의 주제 '새로운 서사: 마주하는 시선(New Narratives: Returning the Gaze>)를 토대로 해 작업됐고, 이 드로잉은 찰나의 순간으로 이어지는 과정, 분야의 경계를 넓히는 창의적인 여정의 시작, 실거리에서 우리를 스쳐가는 얼굴들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Fleur Elise Noble은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현대 호주 예술가입니다. 작가는 드로잉, 페인팅, 조각, 인형극, 의상, 세트 디자인,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젝션 매핑, 공연 및 춤의 매체를 사용하여 예술 작품, 애니메이션 영화 및 시각 공연을 만듭니다. Fleur는 애들레이드(Adelaide Central School of Art)와 뉴욕(New York Studio School)의 예술 학교에서 공부했고, 그 후 계속해서 다수의 댄스 및 연극 프로덕션에서 공연했고, 전 세계 50개에 달하는 공연장과 축제에 초청되어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이번 주는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지미 브라운(Jimmy Brown)'의 호주 투어 공연 소식과 멜번의 무용 단체 '스테파니 레이크 컴퍼니(Stephanie Lake Company)'와 다원예술가 Fleur Elise Noble(플로어 엘리스 노블)이 협업한 2024 SPAF(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소식까지 전해 들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