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에서 ‘다문화’는 부정적 의미…” 결혼 이주 여성을 통한 한국식 다문화주의 연구한 스텔라 장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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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시 대학교 사회과학부 내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 센터가 주관한 한호 젠터 및 이주 분야 학자의 교류 프로그램에 참석한 스텔라 장 박사 Source: Supplied / 모나시 대학교 사회과학부 내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 센터

모나시 대학교 사회과학부 내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 센터가 주관한 한호 젠터 및 이주 분야 학자의 교류 프로그램이 이번 주 진행됐다. 스텔라 장 박사는 한국의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사례를 기반으로 한국식 다문화주의에 대해 발표했다.


스텔라 장 박사
  • 모나시 대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 센터가 주관 한호 젠더 및 이주 분야 학자 교류 프로그램 참석
  • 한국 남성과 결혼한 필리핀 이주 여성에 대한 논문으로 호주 국립대에서 박사학위 취득
  • 유엔에서 일한 경험과 인도 남편과 결혼해 직접 다문화 가정을 꾸린 것을 계기로 연구 시작
진행자: 이번 주 멜버른과 캔버라에서는 한국과 호주의 젠더 그리고 이주 분야 학자들이 교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외교통상부 산하 호한재단의 지원을 받아 모나시 대학교 사회과학부 내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 센터의 주관으로 한국뿐 아니라 호주에 있는 총 8명의 젠더 및 이주 관련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가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호주의 스텔라 장 박사는 한국의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사례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한국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나혜인 프로듀서가 만나봅니다.

나혜인 PD: 스텔라 장 박사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스텔라 장 박사: 안녕하세요. 스텔라 장입니다.

나혜인 PD: 박사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스텔라 장 박사: 저는 2020년에 호주 국립대학교에서 한국 남성과 결혼한 필리핀 이주 여성을 연구하여 박사 과정을 취득하였고 현재는 호주 내무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장 박사님께서는 이번 주 호주에서 열린 한호 학자들의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이었습니까?

스텔라 장 박사: 모나시 대학교 사회과학부 내 젠더 및 가정폭력 예방센터의 초청을 받아 한국뿐만 아니라 타주에서도 총 여덟 분의 젠더 이주 관련 연구자와 활동가가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초청은 호주 외교통상부 산하에 있는 호한 재단의 지원을 통해서 이루어졌고요. 한호 간 젠더 및 이주 문제를 논의하고 한호 연구자 및 활동가 간의 인적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한 방향이 아닌 양 방향 지식 공유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 기반의 호주 동문들과 다시 만나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한호 연구자 및 활동가가 협력하여 글로벌 이슈인 젠더민 이주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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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시 대학교 사회과학부 내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 센터가 주관한 한호 젠터 및 이주 분야 학자의 교류 프로그램 Source: Supplied / 모나시 대학교 사회과학부 내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 센터
나혜인 PD: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서 장 박사님께서는 한국으로 시집온 해외 여성들이 해외 이주 여성들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연구였나요?

스텔라 장 박사: 결혼 이민자 여성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다문화주의에 대해서 발표하였는데요. 다문화주의의 본래 의미가 한국 사회에서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다문화 가족이 어떻게 국제 가족과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 반 다문화주의가 왜 생기고 있는지에 대해서 논의하였고요. 먼저 한국의 독특하고 복잡한 다문화 주의와 인종 관계를 소개하였고 그런 다음에 결혼 이민의 젠더 특성과 한국 남성의 국제결혼이 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지 또 7개 국가의 결혼이면 여성이 배우자 비자를 받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언어 및 문화 교육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그곳에서 만났던 다문화 가족과 아이들, 중도 입국 자녀 교육에 대한 상황을 논의하고 다문화주의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면서 발표를 마쳤습니다.

나혜인 PD: 먼저 장 박사님께서 어떻게 한국의 이주 여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가 궁금합니다.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스텔라 장 박사: 유엔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에 소외된 소수 집단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저 또한 외국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차별을 경험하였습니다. 아주 슬픈 현실이죠. 여성이라는 이유로 영어를 호주인처럼 구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회 집단에서 학교 및 회사에서 제외되는 것은 인간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이 차별은 이주 여성들에게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도 승계되는데요. 저 또한 호주에서 결혼 이주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이주 여성의 아픔과 힘겨움을 잘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 남편은 인도계 호주인입니다. 저와 제 아이들 그리고 남편까지 저희 가족은 어느 누구도 백인이 아니기 때문에 호주 안에서 차별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또 한국에 갔다고 해서 예외는 아니죠. 저희 가족은 다문화 가족으로 분류됩니다. 제 아이들을 향한 차별을 경험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최소한 한국 시민으로서 한국에 갔을 때 피부색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다문화 가족과 이주 여성들의 삶을 대변하고 싶었습니다.

나혜인 PD: 그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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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도네시아 국제연합 인구기급(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UNFPA) 근무 당시 발리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한 활동을 한 스텔라 장 박사 Source: Supplied / Stella Jang

스텔라 장 박사: 결혼 이주 여성의 삶뿐만 아니라 그 자녀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습니다.  

나혜인 PD: 정말 아마도 호주에서 고국을 방문하신 많은 한인 동포 여러분께서 장 박사님과 같은 심정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특히나 외국인과 결혼하신 많은 국제 가정들도 이런 생각을 하셨을 텐데요. 한국에서 말하는 다문화주의 다문화주의라고 불러도 될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사실 좀 일방적인 문화 강요처럼 느껴졌습니다. 왜 이런 식의 다문화주의가 한국에서는 형성됐을까요?

스텔라 장 박사: 한국의 다문화주의는 분열적이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인데요. 정부 부서에서 쓰는 다문화의 정의는 다르고 또 사회 여러 그룹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법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문화주의는 특정 이민자 그룹이 어떻게 빠르게 한국 사회에 동화되고 적응하는지에 연관이 있어요. 다문화 가족 지원법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은 대한민국 국민과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이주 배우자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만 포함합니다. 즉, 한국의 다문화 가족 개념은 외국인 가족과 편부모 가족을 배제합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조선족이나 개발도상국의 배우자가 포함된 가족을 지칭합니다. 이 개념은 국제 가족과는 또 다른데요. 국제 가족은 선진국 출신이거나 아니면 피부가 백인인 사람을 분류한 또 다른…

나혜인 PD: 그런가요?

스텔라 장 박사: 호주를 포함한 선진국의 다문화주의는 시민과 이주민 모두가 다 적용되고 공유되는 정체성을 촉진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축하하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한국의 다문화는 그렇지 못하잖아요. 예를 들면 한국의 다문화 교육은 소수 민족 인족만을 위한 것이지 다수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다문화주의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는 한국의 교육 과정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데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로 인식되어지는데 특히 학교에서 다문화라는 용어는 빈곤과 열등함을 함축하고 있어요.

나혜인 PD: 맞습니까?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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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여성들에 대한 한국 요리 수업 중 Source: Supplied / Stella Jang
스텔라 장 박사: 혼혈아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긴 한데 다른 단어가 없어서 biracial child를 혼혈아를 차별하고 비방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고요. 당연히 그렇다 보니 이제 biracial children들은 혼혈인과 이민자 그룹은 다문화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죠. 하지만 현재는 다문화라는 용어를 대체할 다른 용어가 공식적으로 없고 정부에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참 안타깝네요. 호주에서는 다문화라는 단어가 굉장히 긍정적인 의미를 많이 함포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자동적으로 부정적인 의미가 함유돼 있다고 하니까 사실 좀 충격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가장 힘든 분들은 물론 이주 여성들이겠지만 앞서서도 언급하셨던 것처럼 그 아이들에게도 이 어머니의 문화를 그대로 포용하지 않으면서 좀 부정적인 정체성을 만들어주고 결국 큰 상처를 주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드는데요. 이런 부분도 연구하시면서 많이 보셨죠? 어떠셨나요?

스텔라 장 박사: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도착하면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교육 및 적응을 위해 한국어 수업 문화 적응 훈련 및 예절과 예의를 배우게 되는데요. 이 지원센터에서 가족의 역할과 구조에 대해서 교육을 하는데 가부장적인 친족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주 여성들에게 자녀 양육 그리고 남편과 시댁을 잘 모시라고 가르치는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는 이주 여성들이 모국어를 가르치지 않는 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더 좋다는 개념을 심어줘요. 이는 한국의 다문화주의를 뒷받침하는 언어 문화적 위계를 반영합니다.

나혜인 PD: 네.

스텔라 장 박사: 현장 조사에서 만난 필리핀 이주 여성의 자녀 중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없었어요. 필리핀 여성들이 말하기를 남편과 사회로부터 자녀들에게 다른 언어를 가르치면 한국어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압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해결책은 이주 여성이 빠르게 적응하고 한국어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라고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로서 한국어로 아이를 혼육하고 자랑스러운 한국 시민을 키우기를 요구하지만 남편의 참여도는 다 없습니다. 많은 이주 여성들은 자신의 모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자녀의 한국어 학습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을 해요. 그래서 정부 조사에 따르면 이주민과 한국인 부모를 둔 장애의 584%가 단일 언어를 사용하고 이주 여성의 81.6%는 자녀의 한국어 발달을 굉장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는 못하는 엄마를 부끄러워하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의 모국어를 배우고 싶고 엄마의 나라와 문화를 알고 싶다는 열정이 생기기는 어렵겠죠.

나혜인 PD: 아… 정말 호주의 상황과는 너무나 다른 한국의 상황을 저희가 듣고 있는데요.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일방적인 문화 강요라고 사실 해야 될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입니까 다문화주의 사회인 호주에 익숙한 저희들로서는 좀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인데 세계에서 한국만 그런 것인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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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장 박사 가족과 인천 필리핀 여성 단체 '아이다 마을' 회원들과 그 자녀들 Source: Supplied / Stella Jang

스텔라 장 박사: 2019년 조사에 따르면 결혼 한 10% 이상이 이민자와 관련이 있고 결혼 이민자 수가 100만 명이 넘고 있지만 아직도 한국만이 단일 민족 단일 사회라는 인식이 강하고 네 가부장적인 제도와 사상이 아직도 있죠. 또 특히 농어촌 지역의 장남과 결혼한 이주 여성의 경우 네 대를 잇기 위해 아들을 낳아야 하며 시부모를 공경하고 제사를 지내며, 또 전통적인 맏며느리가 갖춰야 하는 덕목을 잘 이행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의 저출산 인구 노령화 또 농어촌 지역의 농촌 총각 문제를 결혼이지 여성의 유입이 모두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현 시대의 젊은 한국 여성들조차도 거부하고 있는 네 이런 전통적이고 유교적인 가치관을 이주 여성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혜인 PD: 많은 부분들이 사실 개선돼야 하리라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겁니다. 특별히 어떤 부분을 좀 개선시켜야 될까요?

스텔라 장 박사: 다문화 정책의 대상은 절대적으로 결혼이민 여성과 그 자녀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저처럼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은 아버지의 성을 물려받으니 한국 국적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안 하는데요. 제가 박사를 끝나기 쯤에 한국의 아이들을 6개월간 보낸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적이 있었는데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엄마 성을 쓰면 어떻겠냐고 선생님이 제안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왜요?” 그랬더니 “그래야 한국 사람 같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참 아이러니하죠. 그래서 올바르고 건강한 다문화 교육이 학교와 사회에서 시행되어야 합니다. 문화적 다양성이 주는 좋은 점을 교육하여 인종 문화 차별적인 태도가 사라지도록 해야 합니다. 다문화 교육의 초점은 결혼 이주 여성과 그 자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현 정책과 사회의식의 접근 방식은 계속적으로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받아들이도록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최근까지 이주민과 다양한 인종의 한국인은 한국 사회에서 발언권이 제한적이었어요.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새로운 한국 시민들이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를 바랍니다. 이주 여성들이 다문화주의의 미래 방향에 대해 더 많은 발언권을 갖게 되어야 합니다. 이민자와 한국인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다양한 문화적 수용과 관용을 촉진하는 데 더 중점을 둔 정책과 접근이 필요할 때입니다.

나혜인 PD: 박사님께서 말씀하셨듯 박사님께서도 직접 다문화 가정을 꾸리셨고 또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한 그런 경험이 있으셨기 때문에 이런 연구를 해오시면서 좀 여러 가지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습니다. 어떠셨나요?

스텔라 장 박사: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27개국을 여행하고 일하고 거주하면서 다양한 문화 언어 인종을 접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인종이나 피부 색깔 종교 문화 성 정체성 등의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권리는 평등한 것이니까요. 또 가장 개인적인 문제가 최고의 연구 주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호주에서 결혼 이주 여성으로서 한국의 다문화 가정의 일원으로서 인종과 젠더 문제는 계속 저와 함께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의 정책이 진보적으로 향상되는 데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나혜인 PD: 스텔라장 박사님의 연구가 한국 사회를 변화하는 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스텔라 장 박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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