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보건노인복지부, 롱코비드 가장 흔한 중 하나 ‘브레인포그’
- 기억력 저하, 피로감, 우울증, 불안, 집중하기 어려움 등 증상 알려져
- 전문가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업무 불가능해질 수도”
보건노인복지부는 ‘브레인포그(brain fog)’로 불리는 기억력과 집중력 문제가 롱코비드(long COVID)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라고 말한다.
만성 코로나라고도 불리는 롱코비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최소 두 달이상 다른 진단명으로는 설명이 힘든 증상을 겪는 후유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롱코비드 증상으로는 기억력 저하, 피로감, 우울증, 불안, 집중하기 어려움 등을 들 수 있다.
리 앤 샬랜드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맞은 후 부작용을 경험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까지 항상 높은 성과를 보였던 샬랜드는 롱코비드를 겪으며 전문적인 업무가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지난 40년 동안 데이터 업계에 종사해 온 샬랜드는 직장을 떠나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나는 데이터가 은행에 처음 도입될 때부터 컴퓨터 업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극도로 피곤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디킨대학교의 전염병학 전문가인 캐서린 베넷 학과장은 롱코비드 증상이 일시적이거나 경미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계속 정상적인 수준으로 일하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베넷 학과장은 “일부는 조금 더 간헐적일 수 있다”라며 “좋지 않은 날을 보내고 나서 좋은 날이 올 수도 있지만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절대로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베넷 학과장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집중력 저하처럼 단순할 수도 있지만 더 무력해질 수도 있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며 생각이 더 느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