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핑 가정집 시신, 60대 한인 남성으로 보도 - 아내 체포, '가정 폭력' 가능성 제기

Police in New South Wales have been called to deal with a large number of sexual assault incidents within the last 12 months.

Police in New South Wales have been called to deal with a large number of sexual assault incidents within the last 12 months. Source: Getty / Julia Gomina

오늘 오전 시드니 북서부 에핑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60대 시신이 한인 동포 케빈 박으로 보도됐다. 채널 9 측은 체포된 사람은 60대 여성인 아내 수 박이라며, 가정 폭력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Key Points
  • 오늘 오전 에핑에서 발견된 60대 남성 시신, 한인 동포 케빈 박으로 보도돼…
  • 채널 9 측, 아내 수 박이 경찰에 체포됐다며 ‘한국인 부부’로 칭함
  •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채널 9 측, ‘가정 폭력 가능성’ 보도
오늘(15일) 오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에핑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60대 남성 시신 신원에 대해 채널 9 뉴스가 한국계 케빈 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채널 9 뉴스는 아내인 수 박이 경찰에 체포됐다며 이들을 한국인 부부(Korean couple)라고 칭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부부가 해당 주택에서 8년째 거주했고, 이번 일이 가정 폭력일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습니다.

채널 9 측은 같이 거주하는 아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아들은 오늘 대부분의 시간을 경찰과 보냈고 충격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NSW주 경찰은 15일 토요일 오전 11시경, 해당 가정의 복지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에핑 데이먼 애비뉴(Damon Avenue)의 한 가정집으로 출동했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라이드 경찰서 소속 경찰은 도착하자마자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알렸습니다.

경찰은 60대로 알려진 한 여성이 현장에서 체포돼 라이드 경찰서(Ryde police) 관할 글레이즈빌(Gladesville) 경찰서로 이송됐고, 경찰의 조사를 돕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초동 수사 결과 사망한 남성과 체포된 여성은 서로 아는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는데, 몇 시간 뒤 데일리 텔레그래프 지는 발견된 시신이 남편이며 아내가 체포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드니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에핑은 시드니의 대표적인 한인 타운 이스트우드의 인접한 지역으로- 호주 전역에서 한인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지역입니다.

2021년 호주 센서스 인구 조사 결과 에핑에 거주하는 한국계는 2749명으로 4121명으로1위인 리드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에핑 전체 주민 가운데 한국계는 9.9%를 이루고 있습니다.

노스 파라마타 태권도장 살인 사건, 라이델미어 한인 쉐어 하우스 칼부림 사건 등 올해 들어 잇따라 시드니 한인 사회에서 강력 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한인 동포 사회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즉각 라이드 경찰서 또는 크라임 스토퍼스(Crime Stoppers) 1800-333-000, 온라인 로 연락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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