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올해 1월 이후 취업 사기 피해액 2000만달러 달해
- 재정서비스부 장관 "2023년 취업 사기 740% 증가" 전망
- 허위 일자리, 소셜미디어 플랫폼 통해 홍보
- 학생·부가 수입 원하는 사람들이 주요 표적
호주에서 올해 1월 이후 취업 사기 피해액이 2000만달러에 달하는 등 취업 사기가 크게 증가하며 호주인들에게 주의가 당부됐다.
스티븐 존스 재정서비스부 장관은 국가 사기 방지 센터가 2023년에 취업 사기가 7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존스 장관은 "진짜 기업과 채용 담당자를 사칭하는 사기꾼이 크게 늘었다"며 "허위 일자리는 종종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홍보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생활비 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업을 시작하고 있으며,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에 대한 허위 제안이 많이 광고되고 있다.
존스는 사기꾼들이 수익성이 좋은 제안으로 구직자들을 노리고 있으며, 의심하지 않는 피해자들을 속여 힘들게 번 돈을 넘기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기꾼들은 종종 피해자가 암호화폐 플랫폼에 계정을 설정하고 교육과 작업을 수행하도록 도와준 다음 수수료나 보너스를 약속하며 금전적 입금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자리를 구하는 학생들과 부가 수입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기꾼의 주요 표적이라고 밝혔다.
사기를 알아내는 방법
주의해야 할 징후로는 왓츠앱(WhatsApp)과 같은 메시징 플랫폼이나 페이스북, 틱톡 또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구인 제안이 있다.
다른 위험 신호로는 '수입 보장'을 제안하거나 온라인에서 단순 업무 기반 작업에 대해 실제보다 지나치게 높은 급여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허위 일자리는 과제를 완료하고, 친구를 추천하고, 앱에 돈을 입금하여 더 많은 돈을 벌도록 유도하는 게임과 모델인 경우가 많았다.
한 여성은 재택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는 Facebook 게시물에 응답한 후 4만달러를 잃었고, 다른 여성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인한 사기꾼에게 1만2000달러를 지불했다.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되면 즉시 은행에 연락하고 전국 사기 방지 센터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