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사이먼 크린 별세…향년 74세.
- 빅토리아 주 호섬(Hotham) 지역구를 기반으로 23년 동안 연방하원 의정 활동
- 노동당의 봅 호크, 폴 키팅, 케빈 러드, 줄리아 길라드 정부에서 핵심 각료로 재직
호주 노조와 연방 노동당의 ‘전설적 지도자’로 평가 받아온 사이먼 크린 전 연방노동당 당수가 호주 시각으로 25일 저녁 유명을 달리했다.
여행 중이던 독일에서 아침 조깅을 즐기던 중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것으로 유족들이 밝혔다.
향년 74세.
그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일평생 몸담았던 노동당은 물론 자유당연립과 노조 관계자들의 애도도 계속되고 있다.
사이먼 크린 전 당수는 노동당의 봅 호크, 폴 키팅, 케빈 러드, 줄리아 길라드 정권 하에서 핵심 각료로 재직했으며, 봅 호크 정부에서 단행한 역사적 노사개혁 정책의 입안자로 널리 알려졌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국가를 위해 일평생 봉사하신 분이며 내 자신과 현 정부를 위해 소중한 자문을 제공해주신 분이다”며 그를 애도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또 “고인은 교역, 고용, 1차 산업, 에너지, 문화예술 등 중요 부처 수장으로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원칙에 기반한 결단력의 소유자였다”고 기억했다.
연방총리를 역임한 바 있는 케빈 러드 주미 호주대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진정으로 위대한 지도자를 우리는 잃었다”며 애도했다.
또한 빌 쇼튼 NDIS 장관은 “거두절미하고 고인이 이라크 전쟁에 대해 보여줬던 단호한 반대 의사는 그의 결단력과 소신의 결정체였다”고 상기했다.
호주노조협의회(ACTU)는 “고인은 근로자들의 정의와 공정함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 지도자였다”라고 평가했다.
고인은 23년에 걸친 연방의회 활동을 접고 정계은퇴한 후에는 호주와 한국 대기업체의 교류협력기구인 호한상공회의소(AKBC, The 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회장을 맡으며 양국간의 경제협력위원회 회의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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