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두 번째 독감 사망자 발생

Medicine, Vaccination, Influenza

A woman receives a vaccination at a hospital. Source: AAP

7월 들어 9학년 학생에 이어 11세 여아도 독감에 걸려 사망하면서 보건당국이 독감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Key Points
  • 7월 B형 독감 두 번째 사망자 발생
  • NSW 9학년 여학생에 이어 QLD 11세 여아 사망
  • 보건당국…자녀 백신 접종 당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9학년 학생이 독감에 걸려 사망했다는 보고 후 하루 만에 퀸즐랜드주에서도 11세 아동이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하면서 보건 당국이 독감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퀸즐랜드주의 11세 여아 엠마 슈와브(Emma Schwab)양이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선샤인 코스트 대학 병원에서 지난 6일 사망했다.

이에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9학년 여학생이 마찬가지로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 두 아동의 사망 소식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응급실에 독감 유사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수가 37% 증가했고, 7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병원 입원율이 그 전 주에 비해 30%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단 며칠 후 전해졌다.

16세 이하 어린이가 독감 유사 증세를 보인 전체 응급실 환자의 절반 이상(54%)를 차지했고, 독감 유사 증세로 지난주 병원에 입원한 전체 환자의 40%가량을 차지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독감 유사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지만 독감 백신 접종률은 저조하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전국감시데이터에 따르면 금년들어 5세부터 9세까지 아동의 독감 발병률이 가장 높았고, 0세부터 4세 아동과 10세부터 14세 아동의 발병률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국립면역연구감시센터(National Centre for Immunisation Research and Surveillance)의 프랭크 비어드 교수는 이들 수치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어드 교수는 “이제 독감 시즌이 도착했다는 분명한 징후가 있고, 사망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 수 증가 보도가 나오기까지 여전히 충분한 시간이 있으므로, 백신 접종이 결코 늦지 않았고, 그 효과가 모두 나타나기까지 1주일 또는 2주일이 걸리지만 지금 백신을 접종받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일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독감 사례는 15만2000건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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