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RBA 이사회…금리결정 회의 연 11회 → 8회
- 회의 시간 이틀로 연장…월요일 오후 ~ 화요일 오전
- 각각의 회의 후…총재 기자 회견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최근 외부 검토 이후 RBA 이사회에 대한 대대적 개혁을 발표했다.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내년부터 RBA 이사회는 통화정책 회의를 연 11회가 아닌 8회로 축소하며, 각각의 회의 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즉 2024년부터 RBA 이사회는 2월, 5월, 8월과 11월 첫 번째 화요일에 4번의 회의를 열고, 이 외 4번의 회의는 이들 회의 중간중간에 열리게 된다.
2024년 정확한 회의 소집일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통화정책 회의는 월요일 오후부터 화요일 오전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회의 결과는 화요일 오후 2시 30분에 공개된다.
로우 총재는 또 매 회의 후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기준 금리 결정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 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회의 시간을 늘리고, 횟수는 줄임으로써 이사회가 세부 이슈를 검토하고, 통화정책 전략, 대안적 정책 옵션과 위험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시간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마찬가지로 직원들은 분석을 위한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되고, 최근 현상을 정리하는데 드는 시간은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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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주중앙은행 총재 후임자가 곧 결정될 예정이다.
10년 동안 총재직을 역임한 필립 로우 RBA 총재의 임기는 오는 9월 만료된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총재 후보 적임자 목록을 검토 중이다.
로우 총재 역시 후보 목록에 올라 있지만 연임되지 않을 것이란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차머스 재무장관은 총재 임명에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머스 장관은 “정부가 결정하게 될 가장 중요한 임명 가운데 하나로, 중대한 일이자 중대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내릴 결정의 중대함에 걸맞도록 체계적이자, 측정가능하며, 숙고하는, 협의의 방식으로 이에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