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정션 쇼핑몰 흉기 난동 사건… 연방 총리, ‘가짜 뉴스 확산’ 경고

A group of people, including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and NSW Premier Chris Minns, stand in front of a large floral tribute.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centre left) and NSW Premier Chris Minns (centre right) join other politicians as they lay flowers at the scene of yesterdays mass stabbing at Bondi Junction, Sydney. Source: AAP / Dean Lewins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온라인상에 이번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된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했다.


지난 주말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여성 5명과 남성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서 오늘 오후 6시부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돛 모양 천장에는 검은색 리본이 새겨질 예정이다.

희생자에는 55세 피크리아 다르키아, 경비원 파라즈 아흐메드 타히르, 25세 던 싱글턴, 47세 건축가 제인 영, 9개월 된 아이 엄마인 애쉬 굿이 포함돼 있다.

앞서 데일리텔레그라프는 희생자 중 1명인 애쉬 굿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부상을 입은 9개월 된 아기를 낯선 사람의 품에 안기며 주변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했다고 전했다. 엄마 애쉬 굿은 목숨을 잃었고 딸 해리엇은 랜드윅 어린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12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중 4명이 퇴원한 상태다. 1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다른 1명은 심각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온라인상에 이번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된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것을 경고했다.

지난 주말 뉴스가 처음 보도된 후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번 칼부림 사건을 이슬람 테러와 연결하고 잘못된 사람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경우도 있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40세 퀸즐랜드 남성 조엘 카우치를 가해자로 지목하고, 그는 정신 건강 상 문제가 있었고 다른 테러 동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곳에서 사려 깊게 대응하고 있다. 전문적인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믿기 때문에 그들의 직업적인 능력에 믿음과 존중을 가져야 하며 당국을 따라야 한다”며 “그들이 지난 며칠 동안 놀라운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제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지도부에 감사를 표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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