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피터 더튼 야당 당수, 자유당 연립 선거 승리시 기후 목표 폐기
- 호주, 파리협정 따라 2030년 탄소 배출량 2005년 수준에서 43% 감축 목표
- 야당 대변인, 호주 정부 2030년 목표 달성 불가능 주장
- 알바니지 총리 "자유당 연립 입장 스스로 모순" 지적
연방 연립정부는 파리 협정에 전념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강제력을 가진 호주의 자체적인 기후 목표를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자유당 연립이 다음 연방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호주의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43%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협정에 따라 회원국들은 5년마다 배출량 목표를 늘려야 하며, 목표치를 낮출 수 없다.
야당 기후변화 및 에너지 담당 대변인 테드 오브라이언(Ted O'Brien)은 ABC에 정부의 2030년 목표는 달성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전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그렇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한 일은 노동당을 압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동당은 2030년까지 43%의 배출량 감축을 법제화했다"며 "그들은 그것을 달성할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자유당 연립의 입장이 스스로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더튼 당수는 기후 행동에서 멀어지고 있다"며 "2030년 목표를 포기하기로 한 그의 결정은 그가 파리 협정에서 멀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