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 1850년 이후 가장 높아”
-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48도 높아
- C3S 카를로 부온템포 디렉터 “지난 10만 년 중 가장 더웠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역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기록이 올해 또다시 깨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이 기록이 시작된 185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시기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48도나 높았고, 직전 최고치였던 2016년보다도 0.17도가 높았다.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는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으며, 1.48도 상승은 이에 매우 근접한 수치다.
A heat advisory sign during a heatwave in Death Valley, California, in July 2023. Source: Getty / Ronda Churchill
C3S는 석탄, 석유, 가스를 태워 생기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23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대기 중 CO2 농도가 백만 분의 419ppm을 기록하며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엘니뇨 현상'이 7월 이후 지속해서 강해진 것이 지난해 평균 기온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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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엔은 지난해 상황은 “지금 행동하지 않을 경우 우리를 기다리는 재앙적인 미래를 미리 보는 것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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