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어린이 57%, "정서적 학대" 경험

How can child abuse and neglect be prevented by Australia's child protection system?

How can child abuse and neglect be prevented by Australia's child protection system? Source: Getty / Getty Images

2022-23년 동안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된 4만5,400명의 호주 어린이 중 57%가 겪은 가장 흔한 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로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수의 호주 어린이들이 정서적 학대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서적 학대는 끊임없이 소리치고 욕설을 퍼붓거나 모욕을 주거나 비난하고 위협하거나 어린이에게 상처를 주는 이름으로 부르거나 부끄럽게 만드는 것 등을 포함하며 어린이의 자존감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정서적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 패턴입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학대는 2022-23년 동안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된 4만5,400명의 호주 어린이 중 57%로 가장 흔한 학대 유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서적 학대 행동의 심각성과 아이의 삶에 미치는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부 성인은 이를 단순한 훈육 조치나 좌절감의 표현이라며 묵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ct for Kids의 최고 경영자인 카트리나 라인스 박사는 이러한 유형의 학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변했습니다.

“정서적 학대는 신체적 학대만큼 해로울 수 있지만, 잘 눈에 띄지 않거나 신고되지 않습니다. 정서적 학대는 아동 학대로 인정되는 다섯 가지 형태 중 하나이므로, 징후와 증상이 신체적 학대나 방치만큼 명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인식률을 높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난 1일 전국 아동 보호 주간(National Child Protection Week)이 시작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번영할 수 있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주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인권 위윈회의 전국 아동 위원(National Children's Commissioner) 앤 홀론즈 위원은 호주 정부가 어린이의 안전, 보살핌, 보호에 대한 인권을 우선시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홀란즈 위원은 "매년 수천 명의 아동이 보건, 교육 및 사회 서비스 시스템의 지원이 부족해 힘들어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아동 보호 및 아동 사법 제도가 만성적으로 과부하 상태에 있다. 주택, 충분한 식량, 교육 및 의료와 같은 호주의 가장 취약한 아동의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 충족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전국 아동 보호 주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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