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경찰, 호주 역대급 규모 2톤 넘는 코카인 압수...시가 7억 6천만 달러 추산

Large bundles with netting over them on a red bed spread

Credit: Australian Federal Police

기계적 결함으로 배가 좌초되면서 시가 7억 6천만 달러로 추산되는 코카인이 압수됐습니다.


호주연방경찰(AFP)은 호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코카인 밀수 혐의로 13명을 체포했습니다.

11명의 남성과 2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이들은 바다를 통해 호주로 2.34톤에 달하는 코카인 밀수를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40kg 비닐 뭉치에서 시가 약 7억 6천만 달러 상당의 코카인이 발견됐으며,국내에서 유통될 경우 1,170만 건의 거래가 가능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체포는 연방경찰과 퀸즐랜드 경찰청(QPS)이 국제 조직범죄에 대한 타이렌더(yrrendor) 작전명의 합동 수사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The doorway to a room where large packages with netting are visible
Packages in the boat intercepted by police. Credit: Australian Federal Police
수사 당국은 호주 국경수비대(ABF)와 함께 배가 바다로 나가는 것을 추적했는데, 그 선박이 해안에서 약 460km 떨어진 곳에서 더 큰 선박과 만나 코카인을 수거한 후 해안으로 돌아오다 선박의 기계적 결함으로 인해 좌초되면서 발각됐습니다.

당국은 최근 몇 년동안 코카인을 수거하려다 바다에서 좌초된 사람들을 여러 차례 구조한 바 있습니다.
지난주 콜롬비아 해군은 호주로 향하는 코카인 운반 잠수함을 급습하는 단속 작전으로 120억 달러 상당의 코카인과 관련자 400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호주 보건 복지 연구소에 따르면 호주 국민의 4.5%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지난 12개월 동안 코카인을 사용했으며, 이는 100만 명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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