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시드니 총영사관은 6.25 전쟁 70주기를 맞아 호주 참전용사 8인의 얼굴을 담은 대형 포스터가 부착된 경전철 운행 캠페인에 착수했다.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의 공식 출범식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안전검사 강화로 24일 오전 8시 시드니 센트럴 역 앞에서 거행됐다.
출범식에는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를 비롯해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의 제프 리(Geoff LEE) 다문화부 장관, 역사학자 브래드 마네라(Bradley Manera) 교수, 호주한국전 참전용사 이안 크로포드(Ian Crawford) 해군 제독 등이 참석했다.이번 경전철 운행 캠페인의 슬로건은 'Lest Korea Forget' 이다.
(사진 왼쪽부터)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홍상우 총영사,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의 제프 리(Geoff LEE) 다문화부 장관, 호주한국전 참전용사 이안 크로포드(Ian Crawford) 해군 제독 Source: SBS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주도한 이번 경전철 캠페인은 6.25 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시드니 한국문화원, 안작 전쟁기념관이 공동 추진했으며 향후 5주간에 걸쳐 도심을 통과하면서 500만 시드니 시민들에게 6.25 한국전쟁의 숨은 영웅들을 향한 추모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준비해온 이번 캠페인에 대해 홍상우 총영사는 “전쟁의 아픔을 겪었던 한국이 오늘날 눈부신 경제발전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룬 국가로 성장하기까지 낯선 땅에서 기꺼이 목숨을 던졌던 호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들이 있었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참전했던 17,000명을 한 분 한 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홍상우 총영사와의 인터뷰는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들으시기 바랍니다.]
참전용사 8인의 사진이 부착된 경전철은 향후 5주 동안 시드니 도심을 통과하면서 500만 시드니 시민들에게 6.25 한국전쟁의 숨은 영웅들을 상기시키게 된다. Source: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