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테일러(Kim Taylor)는 시드니 북부 지역에서 일하는 자격을 갖춘 목수입니다.
8년 전부터 훈련을 받은 올해 43살의 테일러에게 정밀 작업은 일상적인 일입니다.
테일러는 “자격을 갖췄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36살에 훈련을 시작했고 41살 때 자격을 땄다. 그리고 2년이 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테일러는 “매우 늦게 일을 시작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처음 이일을 시작했을 때는 자의식이 강했고 제가 그곳에 소속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일하는 여성들이 흔히 겪는 문제입니다.
테일러는 목공과 같이 남성들이 지배하는 분야에서 일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테일러는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몇몇은 제가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제가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회상합니다.
하지만 테일러는 자기 자신을 입증해 보였고 다른 남성들과 함께 건설 현장을 누비며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테일러는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일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테일러는 “주방에 들어가서 샌드위치를 만드는 일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있다”라며 “어떤 사람들은 여성에게 너무 심한 말을 한다. 이해가 안 된다. 그들은 위협을 느끼는 것 같다. 왜 우리가 단지 일을 하기 위해서 그곳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걸까? 왜 여성들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데니타 완 마스터빌더협회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문제들이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임을 인정했습니다.
완 최고 경영자는 “남성 위주의 산업이 존재할 때 성차별, 차별, 괴롭힘이 존재하는 불행한 상황”이라며 “여성들을 불러내고 그들의 직업이 위험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완 최고경영자는 호주의 주택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을 포함한 숙련된 근로자 50만 명이 더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완 최고경영자는 “향후 5년간 100만에서 120만 가구가 건설될 것”이라며 “근로자 부족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호주의 모든 인구를 수용하지 못할 것이다. 새집의 비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40%나 높아졌다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며 그것들 대부분이 노동력 부족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완 최고경영자는 여성들이 건축 분야의 근무를 고려할 때 또 다른 장벽이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건축 업계의 성별 임금 격차가 크다는 것은 평균적으로 여성 근로자가 남성 근로자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완 최고경영자는 “여성 인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임금을 받는 여성도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우리 업계의 일반적인 노동력 상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우리 모두가 변화하기 위해서 정말 정말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킴 테일러는 고향인 튀르키예에서 건축 자재를 수입하는 오지 페타흘리오글루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성 근로자 고용에도 적극적입니다.
페타흘리오글루는 “이 집을 짓기 위해서 여성 건축업자들과 함께 일하고 싶었다”라며 “일반적으로 여성 목수들은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일터에서 다양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제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페타흘리오글루는 자기 자신도 차별에 직면한 여성 창업자라며, 더 많은 여성들이 장벽을 허무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이어서 더 많은 여성 견습생을 건축 업계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페타흘리오글루는 “체험은 하고 싶어 해도 이일을 직업의 기회로 보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라며 “교육부터 리더십, 직장 교육 등 문화를 바꾸고 정책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킴 테일러는 서두르지 않겠다며 다른 여성들에게 자신이 좋은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테일러는 “목공 분야에서 제 열정을 찾았고 이런 열정을 지닌 많은 여성들과 소녀들을 알고 있다”며 “여러분이 배우는 기술들이 정말 인생의 기술이 될 수 있다. 곧 내 집을 갖고 개조하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