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싱 트라이클럽
- 브리즈번을 기반으로하는 철인3종 한인 동호회
- 약 10여 명이 매년 대회를 목표로 훈련 중
- 철인3종,세 가지를 다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지만 수영, 자전거, 달리기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스포츠
나혜인 PD: 호주에서의 이민 생활.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워라벨이 있는 여유로운 삶과 아름다운 자연을 떠올리며 부러워하시죠. 하지만 막상 이민 생활을 시작해 보면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또는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이럴 때는 새로운 활동을 시도해보는 것 어떨까요? 좋아하는 활동을 여럿이 함께하면 소속감도 생기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다양한 활동을 소개해드리는 시간, 'K-커뮤니티'. 격주로 한 번씩 찾아오는 오늘은 네 번째 시간인데요. 저희는 지금까지 낚시, 배드민턴, 볼링 등 다양한 활동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아마 가장 극한의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청취자 여러분의 상상을 뛰어넘는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철인삼종 Thriatholn트라이애슬론 동호회, 'Gogosing Triclub'입니다. 지금 바로 온라인으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혜인 PD: 고고싱 트라이클럽 오영 님, 별 님, 현 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세 분 반갑습니다. 저희가 먼저 각자 활동명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간략하게 자기소개부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권오영 님: 안녕하세요? 저는 39살 권오영이라고 하고요. 브리즈번에서 살고 있고 청소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요. 2019년도에 제 버킷리스트에서 꺼내가지고 새해 목표로 삼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딱 6년 된 것 같네요.
이별 님: 네. 저는 이별이고요. 34살이고 직업은 변호사이고 3종 훈련을 시작한 지는 한 1년 반 정도 됐는데 첫 대회를 한 지는 이제 1년도 안 된 것 같아요.
정현 님: 안녕하세요? 정현이라고 합니다. 30살이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요. 자전거를 제대로 시작한 지는 4년 정도, 철인3종 대회를 출전한 지는 한 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고고싱 트라이클럽 권오영 님 Source: Supplied / Gogosing Triclub
정현 님: 네. 말씀 주셨다시피 철인 3종은 수영 사이클 달리기 세 가지 종목을 연이어 수영하는 스포츠고요. 마치 철인처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물속에서 헤엄쳐서 거리를 이동하고 이어서 바로 자전거를 타고 긴 코스를 달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달리기를 통해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는데요. 힘든 만큼 완주했을 때 성취감이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답니다. 코스는 대회에 따라 좀 다르지만 총 225km 정도 되는 제일 유명한 풀 아이언맨 코스부터 한 25kg 정도 되는 짧은 코스도 있습니다.
나혜인 PD: 그래요? 25kg 정도 되는 코스도 있군요.
정현 님: 네. 짧은 코스.
나혜인 PD: 고고싱 클럽 어떻게 생겨났는지 궁금합니다.
권오영 님: 저희가 팀 명을 만들고 팀 복을 제작한 건 올해가 처음이고요. 예전에 설승진이라는 분이 이 브리즈번에서 사셨는데 그리고 그분이 첫 번째고 이규황이라는 분이 두 번째 그리고 제가 세 번째 회원인데요. 이렇게 셋이서 포츠빌이라는 브리즈번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됐는데 형들에 비해서 제가 정말 못했어요. 엄청 힘들었고 좀 더 멋있게 마무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이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못한 게 아쉬워서 힘듦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내년 대회에 다시 등록을 했고 이제 그렇게 대회를 하나씩 참가하고 주변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제 한 명씩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팀이 됐던 것 같아요. 이제 외부에서 보기에는 아무래도 진입 장벽이 좀 높아 보이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제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제 한 번씩 해봐라. 대회장에 이제 데려가고 이제 보여주고 조금씩 같이 훈련하면서 이제 한 명 한 명 늘어갔고요. 한 번 해보신 분들은 발을 빼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이렇게 중독성이 좀 있는 스포츠고요. 지금은 이제 브리즈번에 10명 가까운 인원이 됐고 이제 갈 때마다 이제 여러 팀에서 단체로 옷을 맞춰 입고 서로 응원도 하고 가족들도 같이 응원하고 이 사진 찍는 걸 보면서 많이 부럽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저희도 제대로 갖춰서 시작한 것은 2024년도부터고요. 최초에 여기 브리즈번에서 시작하셨던 형 한 분은 직업 때문에 시드니로 이주를 하셨는데 거기서도 이제 SKT라는 팀명으로 운동을 하고 계시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진짜 원하는 거는 멜버른이나 타 지역에도 한국분들이 분명히 계실 텐데 같이 교류하면서 운동하면 참 좋을 것 같아서 이 프로그램에 나온 거기도 하고요.
고고싱 트라이클럽 회원 이규황, 김재선, 이재용, 정현, 권오영 님 Source: Supplied / Gogosing Triclub
권오영 님: 네. 저희가 1년 스케줄을 거의 공통으로 잡고 있거든요. 그래서 1년에 2개 내지 3개 대회를 목표로 잡고 같이 등록을 해요. 그래서 같이 등록하면 숙소도 같이 등록하고 스케줄도 같이 잡아서 운동하고 이렇게 같이 대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뭔가 공통의 목표가 있네요. 네 맞습니다. 아무나 이 철인3종에 도전하시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회원분들은 어떤 분들이신지 궁금한데요. 그래서 좀 다들 평소에 운동 좀 하신다는 분들이 아닐까 싶거든요.
이별 님: 네. 수영, 자전거, 달리기 세 가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사이클링을 먼저 접했었는데 같은 사이클링 팀에 철인3종하시는 선배님들이 계셨어요. 앞서 말하신 설승진 선배님과 규황 선배님 주변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달리기도 접하게 됐고 그리고 마침 엄마가 수영 레슨을 꾸준히 받으셔서 따라가서 이제 이모님들 사이에서 수영도 배우면서 이 세 가지를 저는 어설프게 하게 된 것 같아요.
나혜인 PD: 그러면 그전에는 수영은 못 하셨어요?
이별 님: 전 여기서 자라서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 잠깐 하고 그리고 이제 아예 안 했어요. 친구를 잘 사귀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전거 타는 친구 달리기 하는 친구 그리고 이제 수영하는 엄마...
나혜인 PD: 그렇네요. 네 아까 별 님은 이제 어떻게 이 철인3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말씀해 주셨는데요. 다른 두 분은 이런 무시무시한 도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어요?
정현 님: 저희가 이걸 얘기를 해보면 거의 다 비슷비슷한데 이제 대체로 이제 비슷한 얘기들이 어릴 때부터 이제 운동하는 걸 좋아했었고 근데 이제 뚜렷이 잘하는 종목이나 꾸준히 배우는 운동이 없었어요. 그래가지고 이제 저 같은 경우에는 주위에 운동 선수를 지망하는 친구들이 좀 있어서 그런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었는데 그러던 중에 아이언맨이라는 경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이거를 완주하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수영 자전거 타기 달리기만 할 줄 알면은 누구든 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아서 이거를 내 버킷리스트로 삼아야겠다. 이거를 언젠가는 한번 해봐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또 지인을 통해서 브리즈번에 한인 트라이애슬론 팀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때부터 참여해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고싱 트라이클럽 정현 님 Source: Supplied / Gogosing Triclub
권오영 님: 이게 운동을 다 같이 모이는 것 자체가 이제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꾸준하게 하려고 요일별로 종목을 정해놓고 하고는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금요일 새벽에는 수영을 하고 있고 그다음 수영하고 달리기를 하고 그다음 토요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를 하고 일요일에는 장거리 달리기를 하고 이게 정해진 스케줄이긴 한데 이제 각자 다들 가정이 있고 직업이 있다 보니까 선호하는 운동 시간대가 다 달라요. 저희가 카톡방 하나에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데 거기서 이제 아무나 내일 하고 싶은 운동을 공유를 합니다. 그러면 시간이나 자기 목적이 목적에 맞으면 서로 시간이랑 장소를 조율해서 같이 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조금 조금 딱딱하게 받아들이실 수도 있는데 그냥 간단하게 친구한테 전화해서 야 내일 커피나 한잔 하자 이렇게 약속을 잡는 건데 그전에 우리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니까 잠깐 조깅하고 커피 마시자 아니면 잠깐 자전거 타고 커피 마시자 이렇게...
나혜인 PD: 어떻게 잠깐입니까? 말씀하실 때 내일 한 20kg 뛰고 커피 한잔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아니에요?
권오영 님: 그거는 이제 각자 목표에 맞게 설정을 해서 이제 뛰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운동을 좀 많이 좋아하고 목표가 제가 만든 목표 자체가 좀 높기 때문에 운동하는 시간이 조금 길고요. 이제 하다 보면 저도 처음에는 이제 당연히 1km부터 시작해서 2km, 3km, 5km 이렇게 간 거지 처음부터 제가 2시간을 뛰지는 못했고요. 트레이닝을 하면 할수록 더 성취감이 있어지는 거죠.
나혜인 PD: 네. 그렇군요. 운동하시는 양을 보면 금요일도 하시고 토요일도 하시고 일요일도 하시고 또 연락 오면은 주중에도 나가시고 과연 일상생활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인데요. 어떠세요?
이별 님: 운동을 많이 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사실 저는 운동도 일상 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일상생활 자체에는 지장이 그렇게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직업상 그리고 제가 야근을 좀 많이 하는데 그래도 중간중간에 운동하는 친구들이랑 운동 끝나고 커피 마시면서 이제 수다 떨고 그런 소소한 것도 다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알찬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나혜인 PD: 우리 별님은 아직 사실 30대 젊으신 분이시니까 이해가 되는데 가정이 있으시다면 좀 어려울 것 같거든요. 오영 님 어떠세요?
권오영 님: 이런 부분은 사실 이제 제가 얼마나 욕심을 가지고 있느냐의 차이인데 실제로는 와이프가 많이 도와줘야 제 운동량을 감당할 수가 있고요. 운동하는 것도 중요한데 휴식도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에요. 근데 제가 운동을 하는 만큼 한편으로는 가족들한테 좀 더 잘해야 된다라는 마음이 예전보다 사실 더 커진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누워서 제가 유튜브를 본다거나 쇼츠를 본다거나 이런 시간을 포기하고 운동을 하고 또 회복하는 시간에 아이랑 놀아주고 제가 할 수 있는 집안일 많이 도와주고 그런 거를 항상 중간에 체크를 하는 시간이 많긴 해요. 와이프랑 딸이랑...
나혜인 PD: 그렇죠.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
권오영 님: 그게 가장 먼저니까요. 제가 운동하고 싶다고 운동만 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저도 눈치를 많이 보죠. 제가 집안일 마일리지를 많이 쌓으면 밖에서 나가서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일리지도 많아지는 거기 때문에 서로 조율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PD: 아마 취미 활동하시는 많은 남편분들 같은 생각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철인3종 트라이애슬론의 매력 앞서서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좀 말씀해 주시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정현 님: 철인 3종 경기가 되게 힘들다고만 생각하시지만 저는 정말 이게 간단한 운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 또한 할 줄 아는 운동이 없어서 시작하게 된 운동이고 수영 사이클 달리기만 할 줄 알면 누구든지 대회를 참여할 수 있어 빨리 할 필요도 없고요. 굳이 누구랑 경쟁할 필요도 없어요. 저희 팀에서도 항상 많이 하는 얘기 중에 한 개가 철인 삼종 경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만큼 내 의지만 다 잡히면 할 수 있는 운동이죠. 그리고 실제로 호주에서 대회를 나가보면은 70대 할머니 할아버지 120kg, 130kg 그 정도 되는 아저씨들 초등학생 어린이들 그리고 심지어 눈이 안 보이는 사람들 팔이 없는 사람들까지 정말 모두가 참여하는 걸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완주를 했을 때 이 성취감은 정말 설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제 삶이 180도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정말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나혜인 PD: 약간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겠네요. 뭔가 모든 걸 다 해내야 된다는 부담이 아니라 쉽게 도전할 수 있고 쉽게 성취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매력을 좀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참 이거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이 드는 건 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이 케 커뮤니티 세그먼트 하면서 배드민턴은 실제로 인터뷰를 끝내고 직접 하러 갔었고요. 볼링도 낚시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철인3종은 한번 도전해 볼까라는 마음이 쉽게 들지 않는 것 같은데요. 이민 생활에서 이 철인3종 도전 추천하십니까?
이별 님: 네. 좀 장벽이 높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장벽은 사실 스스로가 세우고 낮추고 그리고 부실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3종 너무 추천해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체력도 실제로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또 이제 저 같은 경우 원래 운동을 거의 안 했어요. 막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갈 만큼 혈압도 평소에 많이 낮고 빈혈도 심했고 그리고 이제 일하면서 스트레스도 쌓여서 건강이 되게 안 좋았었거든요. 일단 체력을 좀 키우기 위해 시작했는데 여기 계신 오영 선배님 그리고 현 선배님처럼 수영 자전거 달리기 이 세 가지를 다 엄청 잘하시는 분들도 계신 반면에 저처럼 장비만 다 갖추고 세 가지를 다 어설프게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만 감안하면 사실 누구나 인문화할 수 있다 생각하고 마음가짐의 중요성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원래 체력이 안 좋아서 못해 자전거 못 타서 못 해 이러기보다는 체력이 안 좋아서 해야 해 자전거 못 타서 배워야 해 이런 마인드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고고싱 트라이클럽 이별 님 Source: Supplied / Gogosing Triclub
이별 님: 생각보다 장비 욕심이 있으면 이게 개미지옥이기 때문에 달리기 하나에도 신발이 막 몇 백 불씩 들어가고 자전거도 장난 아니에요. 그냥 자동차보다 훨씬 비싼 자전거들도 많고 되게 좀 돈이 많이 들어가요.
나혜인 PD: 수영은 따로 뭔가 필요하지 않죠?
이별 님: 그냥 입장료만 감안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나혜인 PD: 네. 그렇군요. 세 분 모두 뭔가 힘든 도전을 하시기 때문에 여쭤보고 싶습니다. 뭔가 목표를 가지고 계시나요?
권오영 님: 일단 제 딸도 한 번씩 대회를 나가고 있는데 이제 아빠 코치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이제 year 3거든요. 근데 12월에 이제 세 번째 대회를 참가해요.
나혜인 PD: 와, 멋있습니다!
권오영 님: 첫 대회에서 81명 중에 74등 했고…
나혜인 PD: 그래도 완주했다는 거잖아요!
권오영 님: 그럼요. 그게 가장 중요한 거죠.
나혜인 PD: 멋있습니다!!!
고고싱 트라이클럽 회원 권오영 님 딸로 철인 3종 도전 중인 8살 권리아 양. Source: Supplied / Gogosing Club
나혜인 PD: 너무 멋있을 것 같은데요. 부녀가 같이 대회에 참석하신다면...
권오영 님: 네. 맞아요. 그 사진 하나 바라보면서 저도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하고 싶고요. 그다음에 제 개인적인 목표는 이제 독일이랑 하와이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같은 대회가 있어요. 근데 이제 그 하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거기에 갈 수 있는 출전권을 주거든요.
나혜인 PD: 아무나 갈 수 있는 게 아니군요.
권오영 님: 그렇죠 아무나 갈 수 있지 않고요. 잘하는 사람들만 모이는 데인데 거기서 태극기 그려진 유니폼 있고 거기 한번 출전해 보는 게 목표기도 합니다.
나혜인 PD: 너무너무 응원해 보겠습니다. 우리 별 님, 현 님은 어떤 목표 있으세요?
별 님: 저는 목표는 지금 현재 부상 때문에 달리기를 못하고 있거든요. 사실 그래서 그냥 부상 없이 오래오래 운동할 수 있는 게 제 목표이기도 해요. 항상 달리기 하다가 부상을 그렇게 자주 당하기 때문에 그냥 부상 없이 운동하는 거...
나혜인 PD: 너무 중요하죠. 현 님은요?
정현 님: 저도 비슷한데 그냥 오래오래 꾸준히 운동해가지고 이제 같이 운동하시는 분들이랑 계속 소통하면서 교제하면서 꾸준히 해나가는 게 제 목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나혜인 PD: K-커뮤니티 오늘은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하는 철인 3종 트라이애슬론 동호회 고급싱클럽 회원분 오영 님, 별 님, 현님 함께했습니다.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고 같이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일동: 감사합니다.
나혜인 PD: 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소개해 드리는 케이커뮤니티 출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페이스북에서 메시지를 보내주시거나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연락 주십시오. 호주 전역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