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록밴드 THE ROSE의 우성, 10월 호주 공연

2024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 Weekend 1 - Day 3

INDIO, CALIFORNIA - APRIL 14: (FOR EDITORIAL USE ONLY) Kim Woo-sung of The Rose performs at the Outdoor Theatre during the 2024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at Empire Polo Club on April 14, 2024 in Indio, California. Credit: Amy Sussman/Getty Images for Coachella

록 밴드 보이그룹 'THE ROSE'의 리더인 우성이 오는 10월 시드니, 멜버른 이어 뉴질랜드에서 솔로 공연을 갖습니다. 9월 한국에서는 '2024대한민국 미술축제’가 개최됩니다.


Key Points
  • 록 밴드 보이그룹, THE ROSE의 우성,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솔로 콘서트
  • THE ROSE, 2017년에 데뷔 후 실력을 인정받으며 ‘아시아의 비틀즈(Asian Beatles)’로 주목
  • '2024대한민국 미술축제’ 6개의 미술 관련 전시, 페어, 비엔날레, 여행 프로그램 등이 전국적으로 개최
나혜인  PD: 매주 한국의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첫 번째 소식은 10월에 호주를 찾아오는 'WOOSUNG'의 솔로 콘서트 소식입니다. 'WOOSUNG'은 솔로 활동을 하기도 하고 'THE ROSE'라는 밴드의 멤버로도 활동을 하는 가수인데요.

나혜인 PD: 아이돌 그룹 'GOT7(갓세븐)'의 멤버 유겸의 솔로 공연을 소개해 주셨었는데, 밴드의 멤버 'WOOSUNG'은 조금 낯선 것 같습니다. 간단한 소개를 해 주실까요?

이재화 리포터: 'WOOSUNG'의 본명은 김우성으로 록 밴드 보이그룹 'THE ROSE'의 멤버이자 리더입니다. LA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2011년 SBS 'K팝 스타 1' 참가를 통해 허스키하면서도 미색을 넘나드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알려졌습니다. 'K팝 스타 1' 출연을 계기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된 'WOOSUNG은 솔로 가수를 준비하다가, 멤버 도준에게 밴드를 제안받고 'THE ROSE'에 합류해 데뷔합니다. 밴드 'THE ROSE' 언뜻 들어본 적이 없으실 청취자들도 있으시겠지만, 대한민국의 4인조 보이밴드 'THE ROSE' 는 한국보단 해외에서 더 유명한 밴드로, 빌보드 차트에도 오르며 일각에선 2020년대 기준 서구권에서 가장 유명한 아시아 록 밴드가 'THE ROSE'가 아닐까라는 농반진반의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나혜인 PD: 지난주 소개한 'Asian Guitar Goddess' 매미와 지난주 호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여성 밴드 'Rolling Quarts'도 있지만, 밴드 음악을 하며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보이 밴드 'THE ROSE' 도 있었군요.

이재화 리포터: 'THE ROSE' 는 리더이자 메인보컬이면서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 김우성, 키보드와 어쿠스틱 연주자 박도준, 드러머 이하준, 베이시스트 이재형까지 모두 93년~94년생으로 이루어진 2017년에 데뷔한 그룹입니다. 데뷔 후 해외 언론에서 그들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아시아의 비틀즈(Asian Beatles)’라는 각광을 받았고, 특히, 첫 데뷔 싱글 ‘Sorry’는 발매되자마자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프랑스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사이트 아이튠즈에서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그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2018년 1월에는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8년 주목해야 할 신인 K-pop 아티스트 TOP '5에 선정되고, 9월 발매한 정규 2집 앨범을 통해 빌보드 200에 86위로 진입하며 세계적으로 밴드의 존재감을 알립니다. 2019년에는 한국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입지를 더욱 굳힙니다. 2018년 12월에는 ‘Paint It Rose’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호주에도 방문했는데, 멜버른의 170 RUSSEL과 시드니의 THE METRO THEATRE에서 공연을 가졌습니다. 독특하게도, 같은 해 8월에 요즘에 한국에서 전에 없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 '데이식스(Day 6)' 공연이 있은 후, 'THE ROSE' 팬덤인 'Black Rose'가 공연기획사에 직접 우리가 좋아하는 밴드의 공연도 해달라고 요청하여 실현된 공연이었던 만큼 공연장의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합니다.

나혜인 PD: 정말 대단한 열정입니다. 지난주 K-커뮤니티에서 소개 해 드린 한인 사회의 유일한 팬덤 '영웅시대'도 그렇듯이 뮤지션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과 열정은 매우 뜨겁군요.

이재화 리포터: 'THE ROSE'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의 20여 개 도시에 달하는 밴드 차원의 콘서트 'DAWN TO DUSK World Tour'를 막 마쳤습니다. 이 중에 솔로로 'WOOSUNG'으로 활동하고 있는 리더 김우성이 홀로 'B4 WE DIE World Tour'를 진행하는데 10월 방콕에서 시작되어 11월 미국 LA까지 10여 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나혜인 PD: 'THE ROSE'의 'WOOSUNG'의 'B4 WE DIE World Tour'. 호주에는 10월에 찾아온다고요?

이재화 리포터: 네, 10월 23일 시드니 뉴타운과 24일 멜번, 이렇게 두도시를 거쳐 뉴질랜드 이후 유럽으로 날아간다고 합니다.

나혜인 PD: 들을수록 신기한 K-pop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그리고 호주 공연 소식이었습니다.
LISTEN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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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GOT7의 유겸, 11월 시드니에서 솔로 콘서트 개최

SBS Korean

17/08/202412:14
나혜인 PD: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축제의 계절 9월, 지난 1일 개막한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를 소개드린 바 있는데, 이번 주에는 9월 한달 내내 이루어지는 '미술' 페스티벌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나혜인 PD: '미술'도 아트페어나 전시가 아닌 페스티벌이 있다는 게 제 귀에만 낮설게 느껴지는 건가요?

이재화 리포터: 맞습니다. '2024대한민국 미술축제(2024 Korea Art Festival)'는 올해 9월 첫 시도되는 축제 형태로 '아시아프(7.30∼8.25)', '부산비엔날레(8.17∼10.20)', '미술여행주간(9.1∼9.11)', '서울아트위크(9.2∼9.8)', '프리즈(9.4∼9.7)', '광주비엔날레(9.7∼12.1)'를 망라하는 전국적 행사입니다. 6개의 미술 관련 전시, 페어, 비엔날레, 여행 프로그램 등이 중복적으로 개최되는 9월을 통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4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으로 묶어 각자의 행사들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비엔날레는 역시 격년으로 열리는 대규모 전시로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열리는 것이고요. 2008년에 첫 개막한 ‘아시아프(ASYAAF)’는 ‘청년 작가의, 청년 작가에 의한, 청년 작가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입니다. 전국 청년 작가들에게 경력에 관계없이 전시 및 작품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에겐 참신한 작품을 합리적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합니다. 특히 청년 작가의 기회와 성장을 위해 여타 아트페어와는 달리 중간 판매 수수료 없이 ‘작품 판매 수익 전액’을 작가에게 지급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합니다.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은 프리미엄 아트 페어 팀이 선보이는 선도적인 세계 3대 국제 아트페어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 3회 째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아트위크'는 서울시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행사로 서울 곳곳의 전시장에서 벌어지는 전시를 찾은 전 세계 미술 관계자와 애호가의 관람 편의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문화행사 등을 연계 개최합니다.

'미술여행주간'은 전시해설사와 함께 미술관·화랑·아트페어 등을 둘러보고, 미술에 대한 정보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약 1,000명이 미술여행에 참여하며 관람객 평점 95점 이상, 사전 예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혀왔습니다. 올해는 전국 7개 권역 16개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총 64회 운영됩니다. 참가비 5,000원으로 문턱을 낮춘 미술 경험을 제공합니다.

나혜인 PD: 정말로 다양한 미술 관련 행사들. 개수도 많지만 흥미도도 그만큼 높아지네요.

이재화 리포터: 참여도도 그만큼 높은데요. 전국의 전시 공간 330여 곳도 참여합니다. 일례로 광주·부산 비엔날레 입장권의 30%를 할인하는 통합 입장권은 전국 주요 미술관 123곳의 입장 혜택도 제공하고, 철도 승차권과 각 비엔날레 할인권을 결합한 특별 철도 관광상품도 구입 가능합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통해 광주·부산 비엔날레와 서울의 대형 미술 이벤트들이 연계됐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관과 협력해 통합 입장권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미술 행사를 전 국민이 더 가깝게 즐기도록 지원하는 한편, K-아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나혜인 PD: 9월의 한국은 눈으로 전시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전국을 여행하며 즐길 수 있는 미술 축제로 한가득 채워질 것 같습니다.

이번 주 K-ART는 10월 23일 시드니 뉴타운과 24일 멜번에서 공연하는 ‘아시아의 비틀즈(Asian Beatles)’ 밴드 'THE ROSE'의 리더 'WOOSUNG'의 월드투어 호주 공연 소식과 9월 전체를 관통하며 대규모 미술행사 6개와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첫 '대한민국 미술축제' '2024 Korea Art Festival' 소식까지 만나보았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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