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모나쉬 대학교 언어 및 문화 주간의 행사, 8월 12일-16일까지
- 모나쉬 대학교 한국학과 Lecturer인 다니엘 피퍼 박사, 미국 출신으로 2년 전 호주로 이주
- 피퍼 박사, KTX 타고 서울에서 부산가면 완전히 다른 말을 듣게 되면서 방언에 대한 관심 갖게 돼…
- 피퍼 박사, “대부분 대학에서 배우는 언어는 한국 표준어, 문화어 소개는 눈을 뜨이게 하는 경험”
나혜인 PD: 지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멜버른 모나쉬 대학교에서는 언어 및 문화의 주간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언어와 다문화, 다언어 주의를 기념하는 이벤트인데요. 모나쉬 대학의 문화, 언어 관련 학과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세계 각 국 언어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한국어와 관련해서는 1시간 만에 한글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세션이 진행됐는데요. 그 밖에도 대한민국의 한국어인 표준말과 북한의 한국어인 문화어가 어떻게 다른 지를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 세션을 진행한 모나쉬 대학교 한국학 연구 허브를 이끌고 있는 모나쉬 대학교 한국학과의 Korea Foundation Lecturer이신 다니엘 피퍼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피퍼 박사: 네. 안녕하세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혜인 PD: 네. 반갑습니다. 박사님 먼저 유창한 한국어를 하시기 때문에 저희 청취자 여러분께서 박사님에 대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피퍼 박사: 네. 제가 원래 미국인인데 한 2년 전에 가족과 함께 호주에 이사 왔습니다. 한국에 처음에 간 것이 영어를 가르치러 한 21년 전 2003년이었습니다. 그때 가기 전에 한글만 혼자 좀 배웠는데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어요. 대학에서는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한국에 가보니까 한국의 문화 역사, 특히 한국어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다음에 2009년에 미국에 돌아가 한국학 특히 한국어의 문화적 역사를 전공하며 대학원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긴 여정 끝에 이제 모나쉬 대학교 와서 한국어와 한국 역사를 가르치고 있죠.
경복궁을 방문한 다니엘 피퍼 교수 Source: Supplied / Daniel Pieper
피퍼 박사: 네. 모나쉬 대학교에서 언어와 문화 주간은 마무리하는 중입니다. 한국은 물론 프랑스어, 이탈리아,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LLCL 학과 교수진들이 개최하시는 흥미로운 활동들이 있습니다. 이 행사는 언어와 문화, 사회와 학생들의 삶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연례 행사입니다.
나혜인 PD: 네. 매년 진행이 되는군요. 특히나 한국어와 관련된 세션이 눈에 띄었는데요. 어떤 시간이었나요?
피퍼 박사: 네. 한국과 관련된 세 가지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저희 조혜인 교수님께서는 진행하시는 현지인처럼 like a local 처럼 한국어로 말하는 법이라 행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줌으로 루시엔 브라운 교수님께서는 1시간 안에 한글을 배우는 법이라는 세신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어제 지도한 다중심언어인 한국어라는 남한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를 비교한 세션이었습니다.
모나쉬 대학교 한국학과가 주최하는 말하기 대회 참가자들 Source: Supplied / Daniel Pieper
피퍼 박사: 이 세션에서는 저는 학생들에게 1945년부터 지금까지의 언어 분화의 역사에 대해 결과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즉 비교적 짧은 시간에 언어가 어떻게 그렇게 달라졌는지 설명했어요. 그 후 새터민들이 언어의 차이로 인해 남한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북한 마을 몇 개 배웠죠?
나혜인 PD: 몇 가지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피퍼 박사: 네. 예를 들어서 북한은 외래어 특히 영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에 헬리콥터는 직선 비행기가 됩니다. 그렇군요. 또는 주스가 단물이 되고 핸드폰은 손전화가 됩니다. 손전화 일부 외래어의 발음 방식에도 차이가 있죠. 예를 들어 메뉴팩처 영어 메뉴팩처는 마뉴팍뚜라로 발음되어 러시아의 영향을 보여줍니다.
LISTEN TO
인터뷰: 모나쉬 대학교 한국학과 앤디 잭슨 부교수 “1990년대를 한국에서 보내며 한국 역사에 관심…”
SBS Korean
23/12/202315:04
나혜인 PD: 그렇죠. 한국인에게는 사실 남한과 북한의 언어 그 차이가 굉장히 분명하게 느껴지는데요. 하지만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하시는 분들 이 한국어를 구사하지 않는 분들이 이 차이를 과연 쉽게 이해하실 수 있었는지도 궁금한데요. 어땠나요?
피퍼 박사: 제가 원래 방언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한동안… 3년, 배운 지 3년 되다가 한국 살다 보니 다른 방언 다이렉트 사투리의 차이점을 좀 느끼게 시작됐어요. 그때부터 그래서 그때 많이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이런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 안에서 이런 아주 다른 방언이 있는지 그게 궁금했어요. 예를 들어서 KTX 타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면은 완전 다른 한국어의 사투리를 들을 수 있죠. 그래서 그때부터 신기했어요. 그래서 방언에 관심이 깊어지고 그다음에 문화 문화에 대한 관심이 또 갖게 되었죠.
나혜인 PD: 근데 학생들은 어땠어요? 한국어를 모르는데 남한과 북한의 언어가 다르다는 걸 잘 이해하던가요?
피퍼 박사: 제가 가르쳐 주니까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죠 학생들의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웃음소리 들렸고 탄식 어떤 데 아하한 순간이 몇 번 있었죠? 한국어는 전 세계적으로 아시다시피 그리고 문화가 대학생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르치는 한국어는 매우 표준적인 한국어입니다. 그렇죠 특히 서울 서울 말이죠. 거의. 네 근데 제2 외국어 배우는 학생들 사이에서 문화에 대한 북한 말에 대한 아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사실은 학생들에게 눈을 뜨게 하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5년 제주도를 방문한 다니엘 피퍼 교수 Source: Supplied / Daniel Pieper
피퍼 박사: 네. 제가 처음에 한국에 갔을 때 제일 먼저 한국 거에 관심이 생겼죠. 그다음에 한국어 어느 정도 배운 다음에 문화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저한테는 한글은 뭐 배우기 쉽고 해독하면 마치 암호처럼 느껴지는 정말 매력적인 문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한국말을 어느 정도 배우자는 노력 매우 환영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매우 보람이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저는 제 학생들도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는 관용구와 표현 흥미로운 콘텐츠가 드러납니다. 그래서 한국어가 어렵지만 한국어를 진지하게 배우는 사람은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노력하면 보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혜인 PD: 모나쉬 대학교 한국학과의 코리아 파운데이션 lecturer 다니엘 피퍼 박사님과 2024 문화시대학교 언어 문화의 주관 행사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박사님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피퍼 박사: 네. 감사합니다. 재밌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