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전기요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라탄 연구소 (Grattan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가계 전기요금이 20% 급등한 가운데 전기 도매가격은 2015년과 2017년 사이 130% 인상됐다.
해당 보고서 작성자 토니 우드 (Tony Wood) 씨는 전력시장의 변화로 인해 전기 도매가가 사상 최고로 유지될 것으로 믿는다.
연방정부는 정부의 국가에너지보장 정책을 전력시장 안정성을 보장하고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정책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그라탄 연구소의 보고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정부의 통제 밖의 이슈로 야기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보고서의 저자 우드 씨는 “정치인은 ‘높은 전기 도매가가 새로운 현실’이라는 가혹한 진실을 국민에게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시스템에 편법을 이용하는 대형 전력회사가 전기 요금 인상에 일부 책임이 있다.
우드 씨는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전력비 인상을 촉진하기 위해 인위적 공급 부족현상을 양산하는 전력회사와 관련된 관행이 많이 있어왔고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석탄 화력발전소 폐쇄 역시 전력비용 상승 요인의 일부지만 우드 씨는 신재생에너지, 가스 또는 새로운 석탄화력발전소든 신기술이 구화력발전소를 대체하면 더 비용이 높아지는 것은 삶의 단순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라탄 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와 역청탄(black coal)의 높은 가격 역시 전기요금 인상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