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은 안작데이였습니다. 안작 데이는 한국으로 치면 국군의 날과 현충일 합해 놓은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차 세계 대전을 비롯 여러 전쟁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그리고호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고 군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날로 발전돼 왔죠.
안작 데이에는 호주 주요 도시에서 참전 용사들과 현역 군인들이 펼치는 시가행진이 진행되곤 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태극기를 들고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호주의 참전 용사들은 안작데이 즈음해서 아주 반가운 손님을 맞았습니다. 전 세계 25개국을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미국 동포 한나 김씨가 호주를 방문한 건데요.
한국전 참전용사이기도 한 미국의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의 수석 보좌관을 역임한 한나 김 씨는 1월 19일 부터 5월 19일 까지, 한국 전에 군대를 파견한 19개국과 의료지원팀을 파견한 5개 국 등 총 25개국을 방문해, 참전 용사들을 만나뵙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16일부터 21일까지 호주를 방문한 한나 김 씨, 나혜인 선임 프로듀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