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근로 옴부즈맨, ‘스시 베이’ 임금 착취 의혹 법적 조치 경고

Sushi Bay Belconnen

Sushi Bay Belconnen Source: Sushi Bay Belconnen FB

공정 근로 옴부즈맨실은 대부분이 한국 국적이었던 직원들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형 스시 체인점 ‘스시 베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캔버라 타임즈와 브리즈번 타임즈 그리고 ABC 라디오는 오늘 공정 근론 옴부즈맨이 스시 체인 레스토랑 스시 베이 벨코넨 지점이 해외에서 온 직원들을 착취한 혐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공정 근로 옴부즈맨은 이와 함께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레베카 이정 신이 소유주로 등록된 벨코넨의 스시 베이가 2015년 11월 부터 2016년 3월 까지 총 5개월 동안 22명의 직원들에 대해 $18,671달러의 임금을 적게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저 임금을 받은 것으로 주장되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워킹 홀리데이와 학생비자로 호주에 머물고 있던 한국국적자로, 이 가운데 4명은 17세에서 19세 사이인 10대들이었던 것으로 보도 됐습니다.

신 씨는 벨코넨의 스시 베이 외에도 NSW 와 퀸슬랜드, 노던 테리토리에도 스시 체인점을 운영 중입니다.

페어 워크 옴브즈맨 측은 작년 노던 테리토리와, 센트럴 코스트, 뉴카슬, 골드 코스트, 캔버라 등 총 40여개의 스시 체인점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스시 베이 벨코넨 지점이 현재 레스토랑 업계  최저 임금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믿어진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103달러에서 1992달러 가량 임금을 적게 지급 받았고 최소 주중 임금, 케주얼 수당, 주말과 공휴일 수당 등도 적게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스시 베이는 저임금을 산출해 미지급분을 다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 외에도 기록 관리, 파트 타임 계약법 등에 대한 위반 사항도 발견됐다고 페어 워크 옴부즈맨에의해 전해졌습니다.

페어 워크 옴부즈맨의 나탈리 제임스 씨는 "법적 절차를 결심하게 된 가장 주요한 요인은 신 씨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직원들이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혐의를 2007년에 접수한 뒤, 신 씨에 대해 비 준수 사항을 시정하라는 경고를 보냈다"며, “페어 워크 옴부즈맨은 2015년 5월  추후에 그 어떤 추가적인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강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씨는 특히, 어리고 취약한 노동자가 연계돼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어 워크 옴부즈맨은 신 씨와 스시 베이 ACT업체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하고, 향후 저 임금 지불 예방을 위한 법원 명령 조치를 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이럴 경우 신 씨 개인에 대한 벌금은 준수 사항 위반 1건에 최고 $10,800 그리고 스시베이 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54,000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법원의 금지 명령이 발부 된다면, 이후의 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법정 모독죄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옴부즈맨실은 경고했습니다.

혹시 호주 내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분이 있다면 공정 근로 옴부즈맨에 신고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신원을 밝히지 않고 무기명으로 신고를 하실 수도 있고요.  영어 외에도 한국어를 포함 다른 언어로 신고를 하실 수 도 있습니다.

페어워크는 또는 전화 13-13-94 그리고 통역이 필요하실 경우에는 13-14-50 으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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