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지난 4년 동안 건설 분야 견습생 수 꾸준히 감소
- 국가 건설 목표 달성 무산될 가능성 커져
- 건설 분야 견습생 수 연간 평균 2만 2,000명
건설 분야에서 견습생 과정을 수료하는 사람의 수가 감소세를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장 필요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인력이 충분치 않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건설 분야 견습생 수는 꾸준히 감소하며 이에 따라 주택 수요 증가와 국가 건설 목표 달성이 무산될 위험에 처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정부 목표처럼 호주 전역에 120만 가구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최소 13만 명의 건설 근로자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건설 분야 인력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활동하는 ‘호주 빌드스킬스(BuildSkills Australia)’의 브렛 쉬밍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에 건설 분야 견습생 수가 정점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인위적인 팬데믹 지원금의 도움이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쉬밍은 “임금 보조금 덕분에 견습생 수가 정상 수준보다 50%가량 증가했다”며 “이제 이 같은 지원금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시 이전 추세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설 분야 견습생 수는 연간 평균 2만 2,000명 선으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견습생을 시작한 학생 수가 전년 대비 약 9%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남성이 지배적인 건설 분야에서 견습생 교육을 받는 여성의 수가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티 갤러거 재정부 장관은 노동당 정부가 이 같은 추세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러거 장관은 “이 나라의 경제적 기회, 일자리, 기술, 모든 것이 우리의 노동력 활용에 의존하고 있으며 50% 여성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성들이 기회를 잃거나 성차별적인 인력 문제가 발생해 이를 바꿔야 하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