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부림 공격당한 엠마누엘 주교 “(가해자 청소년) 당신을 용서합니다”

Bishop Mar Mari Emmanuel

Bishop Mar Mari Emmanuel has a large following on social media. Source: Supplied / Christ the Good Shepherd Church

미사 도중 흉기로 공격을 당했던 엠마누엘 주교는 가해자 청소년에게 “당신을 용서하고 항상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 Points
  • 흉기 찔린 엠마누엘(53) 주교… “당신을 용서합니다”
  • 16살 가해자 청소년 체포
  • 대테러 작전 후 공모 혐의로 청소년 7명 체포
2주 전 설교 도중 칼부림 공격을 당했던 마르 마리 엠마누엘 주교가 화해에 대한 메시지를 들고 강단으로 돌아왔다.

엠마누엘 주교는 일요일 시드니 웨이클리에 위치한 아시리아 정교회 ‘선한 목자 그리스도 교회(Christ the Good Shepherd Church)' 미사에서 의료용 안대를 착용하고 설교를 시작했다.

2주 전 십 대 청소년이 미사 도중 엠마누엘 주교에게 다가가 칼로 공격을 가했으며, 경찰은 16세 가해 청소년 외에 다른 청소년 7명을 체포했다. 대부분 14세에서 17세 사이인 청소년들은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 테러 행위 계획, 준비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8일 기립 박수를 받으며 강단에 선 엠마누엘 주교는 가해자인 10대 청소년을 용서한다고 말했다.

엠마누엘 주교는 “하나님은 사랑이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신다”며 “이 젊은이는 2주 전에 이런 행동을 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말한다. 당신은 나의 아들이다. 나는 항상 당신을 위해서 기도할 것이다. 나는 항상 당신에게 최고만 바랄 것이다. 나는 당신을 용서한다.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항상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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