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멜버른에서 개최… ‘국방·방산 협력, 대북 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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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기자 회견 Credit: 대한민국 외교부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인도 태평양전략, 국방, 방산 협력, 한반도,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됐다.


Key Points
  •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5월 1일 멜버른에서 개최
  • 2021년 9월에 서울에서 5차 회의 열린 후 2년 8개월 만에 열리는 회담
  • 한국이 정례 장관급 2+2 회의를 여는 건 호주가 유일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과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이 1일 멜버른에서 한국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인도 태평양전략, 국방, 방산 협력, 한반도, 지역 정세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됐다.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앞으로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장관은 “앞으로도 유사입장국으로서 양자, 소다자, 다자 차원에서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국은 호주의 오커스 필러2를 지지한다며 “(2+2) 회의에서 우리는 오커스 필러 2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국방과학기술 능력을 오커스 필러2의 발전과 역내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차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 역시 한국이 오커스 협정에 따른 향후 프로젝트를 위해 고려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우리는 이미 기술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오커스 필러2가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본과 관련해서도 그런 기회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은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을 차단하고,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해 온 북한의 모든 불법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행동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웡 장관은 “조태열 장관이 언급한 것처럼 북한의 계속된 도발적 불안 행동에 대한 비난에 주목한다. 집단 안보에 대한 이같은 위험과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주변국과 세계 다른 나라들과 연대해 나가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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