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기준 금리 또 동결… 4.35% 유지

A sign above an office door that reads Reserve Bank of Australia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has voted to keep interest rates on hold at 4.35 per cent. Credit: AP

경제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를 유지하려는 이유에 따라 당분간 금리 유지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데 동의합니다.


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늘 기준 금리 4.35%를 또 다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호주의 4대 은행 중 세 곳은 금리 인하가 내년 2월에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경제전문가들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를 유지하려는 이유에 따라 당분간 금리 유지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데 동의합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공식 기준 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습니다.

RBA는 최근 금리를 인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영국은행을 뒤따르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호주인들의 대출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RBA는 인플레이션을 2~3% 사이의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 11월부터 계속되어 온 기준 금리 4.35%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RBA)이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따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이미 전망한 바 있습니다.

비교 사이트 Finder가 9월 금리 발표 예상을 위해 조사한 42명의 전문가는 모두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문가 패널의 3분의 2 가까이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하려는 강경한 입장을 계속 고수함에 따라 오는 2월에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전문가 사울 에슬라케 씨는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에슬라케 씨는 2월에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다른 국가들은 호주보다 훨씬 더 많이 더 일찍 금리를 인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 달리 호주는 0.5% 금리 인하와 동일하게 총 가계 소득을 늘리는 세금 감면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호주의 4대 은행 중 3곳 역시 가장 빠른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2월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주까지는 11월 인하를 예측했던 커먼웰스 뱅크만이 안정적인 고용 수치와 RBA의 금리 인하 배제 분위기를 이유로 이전 예측을 수정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RBA 주택 대출 상환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의 대출자들은 6월에만 주택 대출 상환에 총 145억 달러를 부담했습니다.

캔스타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상환금의 최대 66%가 이자 비용이었습니다.

6월 상환액은 2022년 3월에 부담한 90억 달러에 비해 약 55억 달러 증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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