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와 울워스, 가짜 할인 오도…'소비자법 위반' 나란히 법정행

Supermarket signage

A combined image shows (left) signage at a Woolworths Supermarket in Melbourne, Wednesday, February 24, 2021 and (right) signage at a Coles supermarket in Sydney, Tuesday, February 19, 2019. (AAP Image/Luis Ascui, Joel Carrett) NO ARCHIVING Source: AAP / Luis Ascui, Joel Carrett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가 가짜 할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며 두 대형 슈퍼마켓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콜스(Coles)와 울워스(Woolworths)가 '다운 다운(Down Down)' 및 '가격 인하(Prices Dropped)' 캠페인에서 가짜 할인가로 소비자를 오도했다는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

소비자 감시 기관인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는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며 이들 대형 슈퍼마켓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CCC는 지난 15개월 동안 콜스의 245개 제품을, 20개월 동안 울워스의 266개 제품을 검토한 결과 이들 슈퍼마켓이 가격을 인상한 후 가격을 낮추는 방식을 통해 할인 제품이 일반 가격보다 높게 판매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CCC 지나 캐스-고틀리브 의장은 울워스와 콜스가 가짜 할인으로 고객을 오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생계비 압박이 있는 시기에는 모든 가격과 가격 할인 이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ACCC는 울워스와 콜스 각각에 대해 호주 소비자법 위반과 우리 지역 사회의 자선 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호주인에게 식사를 더 많이 제공하라는 사회 봉사 명령 등의 법원 명령을 구하고 있습니다."

ACCC는 일부 제품이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하기 전 단기간에 최소 15% 인상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업계 관계자와 소셜 미디어 모니터링을 활용해 심층적으로 수행됐습니다.

ACCC는 수많은 제품이 이와 같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소비자가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하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법적 조치는 슈퍼마켓 가격에 대한 상원의 조사에 따른 것으로, 생계난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이 일상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 부문을 정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울워스 그룹은 성명을 통해 제기된 주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이 문제에 대해 ACCC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콜스 그룹은 또한 호주 소비자법 준수를 "매우 심각하게" 여기며 원가 인상 및 비용 상승에 따른 합리적 이유를 바탕으로 소송에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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