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멜버른 등 주요 도시, 오늘 대규모 시위 예정… 교통 정체 극심

A man walks past a wall with a CFMEU sign

A union official walks past the Victorian headquarters of the Construction, Forestry and Maritime Employees Union (CFMEU) in Melbourne on July 17, 2024. Australia on July 17 pledged to clean up one of its most powerful trade unions, which has been tarred by accusations of intimidating "thuggery", corruption and cosy ties to organised crime. (Photo by William WEST / AFP) (Photo by WILLIAM WEST/AFP via Getty Images) Source: AFP, Getty / William West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케언즈 등 주요 주도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Key Points
  • 2024년 8월 27일 오전 11시부터 호주 주요 도시들 대규모 시위 예정
  • 관련 장관에게 노조 행정관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야당의 지지로 상원 통과
  • “공정한 절차를 밟을 권리 박탈”… 노조 법적 투쟁 예고
오늘(8월 27일) 오전 11시부터 호주 주도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호주 주요 도시들이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시위와 파업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케언즈 등 주요 주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멜버른 시위대는 스완스톤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립 도서관에서부터 의회 의사당까지 행진할 예정이며 오늘 하루 동안 보행, 운전,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예상됩니다.

앞서 건설임업항만근로자노조(CFMEU) 빅토리아주 지부는 노조 내 범죄 행위와 폭력 조직과의 연계 혐의에 따라 행정 조치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불법 오토바이 갱단의 일원이 노조 대의원으로 활동하고 건설 프로젝트와 조직범죄 집단 간의 연결 고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후 연방 정부는 범죄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독립적인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관련 장관에게 행정관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야당의 지지로 상원을 통과했으며, 노조는 이 법이 공정한 절차를 밟을 권리를 박탈한다며 법적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화요일 호주 주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건설임업항만근로자노조(CFMEU)는 정부 조치를 비난하는 내용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해운노조는 시위를 지지하며 행정부의 조치가 “노조원들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전기노조 역시 조합원들에게 시위 지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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