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한화, 보병전투차량 호주 공급 계약 따내
- 60억 달러 규모
- 129대의 레드백 장갑차, 빅토리아주 코리오(Corio) 소재 공장에서 제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년 간의 수주 경쟁 끝에 독일을 제치고 호주에 최첨단 보병전투차량(IFV)을 공급하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패트 콘로이 방위산업부 장관은 27일 한화가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을 제치고 보병전투장갑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확인했다.
해당 계약은 약 60억 달러 규모로, 스콧 모리슨 전임 정부하에 입찰에 참여한 지 5년 만의 결실이다.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은 2년간의 “광범위한 검증” 끝에 한화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가 호주방위군을 위한 “최적의 옵션(best option)”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콘로이 방위산업부 장관은 이번 프로젝로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베트남전 시대의 병력 수송 장갑차를 대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2027년 초에 공급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로이 장관은 “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중 하나며, 그 비용은 세부적 협상 대상이지만 50억 달러에서 7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접 전투를 하는 군인들이 필요한 화력과 이동성, 보호를 제공하는 최신 세대의 갑옷, 대포, 미사일과 함께 최첨단 기갑차량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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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젝트하에 한화는 129대의 레드백 장갑차를 빅토리아주 코리오(Corio)에 있는 공장에서 제작하게 된다.
호주 정부는 올해 초 국방전략보고서의 권고사항이 발표된 후 구매 규모를 기존 450대에서 129대로 줄인 바 있다.
레드백 장갑차는 K9자주포에 이어 한국에서 호주에 두 번째로 수출하는 지상장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