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국제주택경제성보고서, ‘집값 감당할 수 없는’ 도시 항목 포함
- 호주 도시 중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 집값 ‘불가능할 정도로 감당할 수 없음(impossibly unaffordable)’
- 브리즈번, 퍼스: 집값 '굉장히 감당할 수 없음(severely unaffordable)'
채프먼 대학교 프론티어 센터의 공공 정책을 위한 국제주택경제성보고서에 집값을 ‘불가능할 정도로 감당할 수 없음(impossibly unaffordable)’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더해졌다. 주거 비용 대비 소득의 비율을 분석한 것이다.
호주 도시 중에는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가 이 항목에 이름을 올렸다. 5개 도시의 이름이 오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도시가 포함된 것이다.
호주 외에 캐나다, 중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의 도시들이 포함됐다.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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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집값을 감당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미국의 피츠버그, 로체스터, 세인트루이스로 나타났다.
한편 브리즈번과 퍼스는 집값을 '굉장히 감당할 수 없음(severely unaffordable)'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데이터 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된 후 호주 전국 주택 가치는 35%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집값 상승률은 지역 별로 다소 격차를 보였다.
핫스팟이라 불려진 퍼스, 브리즈번, 애들레이드의 집값 상승률은 호바트, 멜버른, 캔버라, 다윈, 시드니 등 다른 도시의 집값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실존적 위협
이번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94개 도시 중에 그 어느 도시도 집값을 '감당할 수 있음(affordable)’에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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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주거비가 소득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면서 소득이 높은 나라들에서 집값을 감당할 만한 집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 위기는 주택 공급을 인위적으로 제한하고 토지 가격을 상승시키며 많은 사람들이 주택 소유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토지 사용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자들은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런 수준의 감당할 수 없는 집값은 불과 30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