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교사 노조 “협상 체결 전 주총리 학교에 오면, 교사들 학교 나가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교사 임금 협상이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교사 노조는 “주정부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정치적, 산업적 행동을 벌이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A composite image showing teachers protesting on the left and NSW premier Chris Minns on the right.

Negotiations have broken down over improving teachers' wages and conditions, with teachers in New South Wales saying they still have concerns about the four-year deal on offer. Source: AAP

Key Points
  • 뉴사우스웨일스 교사 노조, “협상 체결 전 주총리 오면 교사들 학교에서 나가야”
  • 노조, 주정부 4년 합의안 거부… 목요일 양측 협상 결렬
노사협상이 체결되기 전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학교에 들어올 경우 교사들은 학교를 나가달라고 교사 노조가 요청했다.

호주 전역에서 교사 부족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교육부에서 325개의 풀타임직에 상응하는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교사 임금 협상이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교사 노조는 “주정부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정치적, 산업적 행동을 벌이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노동당과 자유당 모두 교사의 임금과 근무 조건을 대폭 개선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는 가운데 프루 카 교육부 장관은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 교육 노조는 6만여 명의 조합원들에게 “프루 카 교육부 장관, 크리스 민스 주총리, 지역구 의원들에게 긴급히 전화나 이메일을 보낼 것”을 촉구했다.

헨리 라젠드라 노조 부위원장은 “만약 협상이 타결되기 전에 주총리, 부총리, 재무 장관이 학교에 온다면 학교에서 나가라”라며 “그들이 들어오면 여러분(교사)은 나가라. 정부가 정신을 차릴 수 있는 시간은 불과 몇 주 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노조 위원회 회의에서는 추가 조치가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수년간의 임금 인상 부진, 만성적인 학교 직원 부족, 교실 선생님에게 집중된 행정 업무에 우려의 뜻을 밝히고 있다.

노조는 정부의 4년 합의안을 거부한 상태로 목요일 이에 대한 양측의 협상은 결렬됐다.

양측은 4학기(term four)부터 임금 등급을 개편하는데 합의했지만, 노조는 단기 협상을 먼저 하고 2024년 중반에 협상을 재개하기를 원하고 있다.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첫해 교사의 임금은 기존보다 12% 인상된 8만 5000달러가 된다. 또한 최고 수준의 교사 임금은 연간 9000달러에서 12만 2100달러로 인상된다.

이 계획이 성사된다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교사가 되기 원하는 졸업생과 최고 수준의 교사들은 호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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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August 2023 11:5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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