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호주, 미국, 일본, 인도 정상 백악관에서 첫 번째 쿼드 정상 회담 개최
- 대면 회담으로는 처음
-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추진, 지역 인프라, 기후 변화, 컴퓨터 기술에 사용되는 중요한 반도체의 공급망 확보 등 논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비롯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첫 번째 쿼드 정상 회담에서 안정적이고 민주적인 인도 태평양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쿼드 그룹의 역할을 강조했다.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진 정상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추진, 지역 인프라, 기후 변화, 컴퓨터 기술에 사용되는 중요한 반도체의 공급망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쿼드 정상 회담 시작과 함께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것임을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은 자유를 수호하는 세계 질서를 믿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가 사용한 “자유롭고 개방적인”이라는 말은 중요한 국제 항로에 대한 위협을 포함해 중국의 경제, 외교, 군사력 증강에 대한 역내 강대국들의 우려를 표현하는 하나의 코드가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오랜 협력의 역사를 지닌 4대 민주주의 국가”라며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알고 있고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번 회담은 네 나라 사이의 강한 연대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이란 공동의 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민주주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모리슨 총리는 기자들에게 “쿼드는 매우 실용적인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중 누구라도 어떤 압력에 직면한다면 쿼드 회원국이 이제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인도 태평양의 모든 국가들에게 이 같은 기회를 주기를 희망한다”라며 “주권을 소중히 여기며 독립성을 소중히 여긴다. 이는 공유 프로젝트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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