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 12월 기준 금리 동결 발표
- 2022년 5월 이후 13번째 기준 금리 인상해 현재 4.35% 기록
- 내년부터 통화조정 회의 횟수 줄어들 예정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마지막 통화조정 이사회를 갖고 기준 금리를 4.3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호주중앙은행은 2022년 5월 이후 13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현재 기록 중인 4.35%의 금리는 지난 12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2년 5월과 비교할 때 30년 만기로 50만 달러를 대출받은 사람은 금리 인상 후 매달 $1,301 가량을 더 지불하고 있으며, 100만 달러를 대출받은 사람은 매달 $2,603 가량을 추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물가 상승률이 9월 당시의 5.6%에 비해서 크게 하락한 4.9%를 기록하자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번 달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호주중앙은행은 오늘 기준 금리 동결 소식을 발표하기 전 성명서를 통해서 “가장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호주중앙은행의 소비자물가지수는 5.3%로 이는 전달에 비해서 0.1%만 낮아진 것이다. 이는 여전히 호주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혀 기준 금리 인상 여부에 다시금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가운데 호주중앙은행은 내년부터 통화조정 회의의 횟수를 줄일 예정이다.
2024년 첫 회의는 2월 5일부터 이틀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며, 금리 결정은 둘째 날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