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리처드 고이다 콴타스 회장, 2024년 사임 예정
- 알란 조이스 콴타스 사장(CEO), 올해 말 퇴직
- 사장(CEO) 후임에 바네사 허드슨 최고재정책임자(CFO)
사임 압박에 시달려온 리처드 고이다 콴타스 회장이 내년에 회장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고이다 회장은 2024년 10월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 전에 은퇴한다는 계획이다.
고이다 회장은 지난달 말 상원위원회에 출석해 20명의 대주주 중 여전히 14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수요일 아침 2024년 사임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호주 국제 조종사협회(Australian and International Pilots Association)는 콴타스항공 경영진에 서신을 보내며 “리처드 고이다가 1700명에 달하는 노동자 불법 해고, 취소된 항공편을 불법적으로 마케팅했다는 의혹,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끔찍한 관리 운영 등 콴타스 역사상 가장 피해가 큰 기간을 감시감독했다. 콴타스 조종사의 사기가 이보다 더 떨어진 적은 없다. 우리는 고이더와 이사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라고 지적했다.
고이다 회장은 “팬데믹 기간 운영이 어려움을 겪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힘겨운 시기를 거쳐야 했다”라며 “복구가 쉽지 않았고 실수도 있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이다 회장에게 "조이스(콴타스 사장)를 따라 회사를 나가라"고 촉구해 온 운송노동조합(TWU)은 소셜 미디어 X에 글을 올리며 “2024년 퇴임발표는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해고를 주재한 고이더가 또 다른 1년 치 월급을 호주머니에 넣고 품위 있게 떠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Former Qantas CEO Alan Joyce during the Senate Select Committee on the Cost of Living in August. He quit as the airline's chief last month. Source: AAP / Joel Carr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