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기부하세요”… 골든글로브 스타, 산불 겪는 호주 도움 호소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선 배우들이 산불 재난을 겪고 있는 호주인을 돕자고 호소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Host Ricky Gervais urged the audience and viewers to donate to help the Australian bushfire efforts.

Host Ricky Gervais urged the audience and viewers to donate to help the Australian bushfire efforts. Source: NBC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러셀 크로우가 호주의 기후 변화 정책을 질타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셀 크로우는 산불 위험을 겪고 있는 호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러셀 크로우를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제니퍼 애니스톤은 러셀 크로우의 글을 읽으며 “호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은 진심으로 기후 변화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는 과학에 기초해 행동해야 하고, 재생 에너지로 옮기고, 우리가 사는 이곳을 독특하고도 놀라운 곳으로 존중해야 한다”라며 “이렇게 할 때 우리 모두가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은 호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신의 가호를 바랬고, 남우 주연상을 받은 ‘조커’의 조아킨 피닉스는 전용기 사용을 자제함으로써 환경 보호를 도울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쇼를 진행한 리키 거바이스는 청중들에게 “호주에 기부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Jennifer Aniston reads out the Aussie star's statement at the Golden Globes.
Jennifer Aniston reads out the Aussie star's statement at the Golden Globes. Source: Supplied
또한 블랑쳇은 호주의 영웅적인 자원봉사 소방관들을 떠올리며 “호주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재앙의 중심에 선 자원봉사 소방관들을 특별히 언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호주 출신 여배우 포르티아 드 로시와 결혼한 드제네레스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며 호주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드제네레스는 “호주 사랑해”라며 “호주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우리가 잃어버린 모든 동물들에게 나의 마음이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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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January 2020 10:05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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