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올해 3월까지 12개월 동안 주택 보험료 중간값 28% 상승
- 홍수 위험 지역 등 위험도 높은 지역의 보험료 최대 50% 상승
홍수가 잘 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프리미엄 주택 보험료가 최대 50%까지 인상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월요일에 발표된 보험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주택 보험료 중간 값은 28% 상승했다. 특히 홍수 위험 지역을 포함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의 주택 보험료는 50%까지 치솟았다.
공급망 부족으로 건축 원자재 비용이 치솟은 것과 홍수, 산불 등 자연 재해가 증가한 것이 보험료가 비싼 이유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주택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사람들이 주택 보험 가입 자체를 포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보험협회의 샤란지트 파담은 ABC 방송에 출연해 호주 내 100만 가구 이상이 주택 보험료를 감당하기 힘든 상태라고 지적했다.
샤란지트 파담은 “(주택 보험료를 감당하기 힘든 사람들이) 작년에는 10가구 중 1가구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8가구 중 1가구에 육박한다”라며 “주택 보험료가 한 달 이상의 소득이 넘는 가구가 124만 가구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파담은 “기후 변화로 인해서 주택 보험 지불 가능성은 계속해서 악화될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지금 당장 정책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주택 보험 가입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경고했다.